일상 (49)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뢰_Ruthless TRUST - 브레넌 매닝 - 이번에는 전혀 다른 그리스도인 무리에 대해 말해보자. 불확실한 상황에 고통받고 회의에 시달리며 답 없는 의문으로 고민하는, 사면초가에 싸인 신자들 무리다. 그들은 그리스도께 온전히 마음을 빼앗긴 자들이지만 인간의 자유가 불러올 불행이 우려되어 늘 고뇌한다. 한 여자는 내게 "사람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강요하지 않는다고들 말하지만 나는 그런 정중함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런 사람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싶고 그 안에 들어가려 해도 왠지 안된다. 그들에게 가장 좌절을 주는 말은 "그냥 믿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다. 믿음이 쉽게 오지 않기 때문이다. 끝내 오지 않을 때도 있다. 다행히 그들은 믿는 척하기를 거부한다. 그 바람에 체념하고 신앙공동체의 아웃사이더가 되어야 한다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나 그.. 분노, 멸시, 욕설 일상에서 늘 행하는 나의 3가지 습관인 분노, 멸시, 욕이 '달라스 윌라드'의 하나님의 모략에서 말하는 3가지의 악이였다. 난 이책을 이미 한 번 읽었었는데 그 때에는 이 내용들이 가슴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보면, 당시 나의 비뚤어진 자아는 진리와는 더불어 살고 싶지 않았던 것이 확실하다. 분노에는 강한 자기 의와 상한 자아가 있다. 멸시는 분노보다 더 의지적으로 상대방을 깎아 내리는 것이며, 예수가 말한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의 '라가'인 욕설은 파괴적이고 해로운 영혼의 침해이며 그 안에는 분노와 멸시가 모두 들어있다. '달라스 월라드' 는 말한다. "남들을 그런 태도로 대하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자세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 나라와 전혀 상치되기 때문이.. 회심의 시작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세상 속에서 상처만 받아온 나의 고통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놀라운 치유의 스토리, 벅차오르는 감동, 어둠 속에 밝히 보이는 빛과 같은 형태의 깨달음이나 회심은 아니였다. 사실 나의 회심의 경주는 아직도 치열하게 진행중이다. 나는 나의 '죄'를 깨달았다.2012년 말부터 교회를 다니며 듣게 된 '죄', '회개', '원죄' 같은 단어들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둥둥 떠다니는 연기 같았다. 나는 나를 단련하여 어서 빨리 정금으로 만들어 줄 신앙을 원했지 둥둥 떠다니는 단어들이 가득한 신앙을 원하지는 않았다. 난 갈급했다. 하나님이 갈급한 것이 아니라 내 상황을 변화시켜 줄 실체가 갈급했다. 내 갈급함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여도 상관.. 고도를 기다리지 않으며 안타까움만 가득했던 과거에 연결 된 줄을 과감히 끊어야 한다. 내가 끊지 않는 다 한들 너덜거리는 그 줄은 곧 끊길 수 밖에 없다.빛 바랜 과거의 신념은 허상 이였다. 허상 앞에 엎드려 구걸했던 그 밀도 깊은 시간들은 깊은 후회로 남았다. 후회가 만든 상처는 죽음만큼 깊었다.그렇지만 다 끊어야 한다. 많이 늦은 시간이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나의 단절은 새로운 연결로 이어질 것이다.난 더 이상 '고도'를 기다리지 않는다. 편견 가끔 보곤 했던 ‘차이나는 클라스'에 연세대 김상근 교수님이 나온다고 해서 다시보기로 시청을 했다. 김상근 교수님 강연은 예전에 몇 번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어 기대가 되었다. 주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였다. 흥미로운 주제다. 1부에는 마키아벨리가 젊은 시절 살았던 피렌체의 정치적 상황을 훑으며 ‘군주론'을 쓰기 전까지 마키아벨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사건들을 다뤘다. 좋았다. 다 좋았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모두 보고 난 후에 난 타임라인을 오프닝으로 옮겨 다시 보았다. 아무래도 신경 쓰였던 부분이 있었다.김상근 교수가 대중적으로 유명한 분은 아니라 아무래도 패널들은 잘 몰랐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패널 중 20대 여성 분께서 하신 말씀이 아무래도 거슬렸다. 상황은 이랬다 .. 각자의 짐 왼쪽 목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빨간 상처를 입은 고양이를 보았다. ‘아롱아, 아롱아’ 불러보니 경계하며 슬금슬금 주차된 차로 들어간다. ‘아이고, 어떡하니..’ 딱한 마음이 소나기 내렸다. ‘아롱아, 아롱아..이리 와바‘ 무의미한 울림이 고양이의 귓전에 스쳐 흘렀고, 고양이는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사람의 짓일까, 단순한 사고였을까 혹은 질병일까? 해답 없는 의문들을 공허하게 생각했다. 결국 고양이가 감당해야 할 몫 이였다.악한 사람의 짓이라 한 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행여나 내 부름에 응답한 고양이가 살갑게 다가와 내 손 끝에 자기 이마를 비빈다 한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포근한 감촉으로 내 맘은 잠시나마 행복하겠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어떨까? 고양이도 내.. 안녕, 크리스찬!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의 나의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의 자기 파괴적 행동의 가장 큰 요인은 실존의 하나님을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는 처지에 대한 미성숙한 방어 기제일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투정이기도 한데, 실상 나의 삶은 실존의 하나님외에는 어떠한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사방이 막힌 벽에서 울부짖는 초라한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구원자를 찾기 마련이다. 구원자의 구원의 행위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하기도 한다. 구원자가 좋아하는 행동을 한다던가, 구원자의 눈에 띄기 위하여 애처로운 기도를 한다던가 하는 식의 노력들 말이다. 그 모든 노력들이 좌절되고 구원자의 존재 마저도 의심스러워지는 상황이 닥치면 초라한 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많지가 않다. 나.. [분더버거] boon the burger (강동 맛집) 친구가 드디어 수제 버거 가게를 오픈 했다. 분더버거의 시작부터 밀도 깊게 지켜본 나로서도 감개무량하다 게다가 어찌나 맛있는지 친구 어드밴티지를 제외하더라도 자꾸자꾸 생각나! 무엇보다 매장에서 직접 고기를 갈아 만든 패티는 풍미가 환상적이다. 스테이크 그냥 씹어먹는 느낌의 육즙이 느껴지는 패티, 어떤 외국인 손님은 패티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도 없이 패티만 주문했다 ㅎㅎ 치즈버거(80g) 3,900원 치즈 버거(140g) 4,900원 (강추)갈비버거 4,800원 스파이시 버거 5,900원 (강추)새우버거 6,500원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다) 갓 튀긴 맛있는 프렌치 프라이와 크래프트 비어도 훌륭하다.각종 소스도 훈남 쉐프가 직접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강동구 사는..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