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265)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견 가끔 보곤 했던 ‘차이나는 클라스'에 연세대 김상근 교수님이 나온다고 해서 다시보기로 시청을 했다. 김상근 교수님 강연은 예전에 몇 번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어 기대가 되었다. 주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였다. 흥미로운 주제다. 1부에는 마키아벨리가 젊은 시절 살았던 피렌체의 정치적 상황을 훑으며 ‘군주론'을 쓰기 전까지 마키아벨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을 사건들을 다뤘다. 좋았다. 다 좋았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모두 보고 난 후에 난 타임라인을 오프닝으로 옮겨 다시 보았다. 아무래도 신경 쓰였던 부분이 있었다.김상근 교수가 대중적으로 유명한 분은 아니라 아무래도 패널들은 잘 몰랐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패널 중 20대 여성 분께서 하신 말씀이 아무래도 거슬렸다. 상황은 이랬다 .. 각자의 짐 왼쪽 목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빨간 상처를 입은 고양이를 보았다. ‘아롱아, 아롱아’ 불러보니 경계하며 슬금슬금 주차된 차로 들어간다. ‘아이고, 어떡하니..’ 딱한 마음이 소나기 내렸다. ‘아롱아, 아롱아..이리 와바‘ 무의미한 울림이 고양이의 귓전에 스쳐 흘렀고, 고양이는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사람의 짓일까, 단순한 사고였을까 혹은 질병일까? 해답 없는 의문들을 공허하게 생각했다. 결국 고양이가 감당해야 할 몫 이였다.악한 사람의 짓이라 한 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행여나 내 부름에 응답한 고양이가 살갑게 다가와 내 손 끝에 자기 이마를 비빈다 한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포근한 감촉으로 내 맘은 잠시나마 행복하겠지만 고양이 입장에서는 어떨까? 고양이도 내.. 안녕, 크리스찬!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서의 나의 삶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의 자기 파괴적 행동의 가장 큰 요인은 실존의 하나님을 느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는 처지에 대한 미성숙한 방어 기제일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투정이기도 한데, 실상 나의 삶은 실존의 하나님외에는 어떠한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사방이 막힌 벽에서 울부짖는 초라한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구원자를 찾기 마련이다. 구원자의 구원의 행위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하기도 한다. 구원자가 좋아하는 행동을 한다던가, 구원자의 눈에 띄기 위하여 애처로운 기도를 한다던가 하는 식의 노력들 말이다. 그 모든 노력들이 좌절되고 구원자의 존재 마저도 의심스러워지는 상황이 닥치면 초라한 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은 많지가 않다. 나.. [분더버거] boon the burger (강동 맛집) 친구가 드디어 수제 버거 가게를 오픈 했다. 분더버거의 시작부터 밀도 깊게 지켜본 나로서도 감개무량하다 게다가 어찌나 맛있는지 친구 어드밴티지를 제외하더라도 자꾸자꾸 생각나! 무엇보다 매장에서 직접 고기를 갈아 만든 패티는 풍미가 환상적이다. 스테이크 그냥 씹어먹는 느낌의 육즙이 느껴지는 패티, 어떤 외국인 손님은 패티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도 없이 패티만 주문했다 ㅎㅎ 치즈버거(80g) 3,900원 치즈 버거(140g) 4,900원 (강추)갈비버거 4,800원 스파이시 버거 5,900원 (강추)새우버거 6,500원 (새우가 통으로 들어있다) 갓 튀긴 맛있는 프렌치 프라이와 크래프트 비어도 훌륭하다.각종 소스도 훈남 쉐프가 직접 만들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강동구 사는.. [강의모] 땡큐,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나를 변화시킨 결정적인 순간'이라는 주제로 스스로 삶을 변화시킨 23명을 찾아가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230페이지 정도의 책에 23명의 이야기를 담다 보니 23명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벅차다. 프롤로그 당신이 가장 힘들 때, 가장 빛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기다리고 있다 Part 1.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뻔한 인생, 한 번쯤 옆길로 새보는 용기가 필요해|소설가 장강명 때론 섣부른 희망보다 절망을 탐구하는 것이 삶을 잘 견디는 방법이다|작가 김탁환 행복을 찍고 희망의 셔터를 누르는 남자|사진가 나종민 세상은 정복의 대상이 아닌 동화의 대상, 나무의 마음으로 세상을 품다|나무 칼럼니스트 고규홍 일생의 결정적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여행 작가 조은정 PART 02. 실패의 경험이 선물한 ‘.. 반죽은 해야지 시간의 빠름은 무더운 여름 날의 토요일 12시에 먹는 비빔면의 양처럼 가끔 아쉽다. 내게 주어진 2016년 이라는 시간이 벌써 반을 훌쩍 넘어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남겨 놓았다 이 시점에 나는 나이를 훌쩍 먹어 벌써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 가고 있으며 내가 살고자 하는 삶의 형태는 반죽 조차 하지 못 한 비통한 상황이다. 나의 고민이 자동적으로 만들어 놓은 가슴 속의 응어리는 해가 짐과 동시에 심장 근처에서 파닥 거린다. 때로 이놈의 응어리는 살아있는 생물 같다. 나의 뇌와 연결 된 이 생물은 야행성이다. 이 응어리의 파닥거림과 함께 나는 불면증까지 얻게 되었다. 중국 최고의 부자 중의 하나인 '마윈'은 말했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대신 행동을 빨리 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대신 무.. [KBS 명견만리 제작팀] 명견만리 강연과 다큐를 결합한 KBS의 렌처멘터리 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엮은 책이다. 사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우연히 책을 통하여 알게 되었다.이 책은 미래의 인구, 경제, 북한, 의료에 관한 이슈와 통찰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1부 _ 인구(Population)] 1장. 거대한 인구 집단, 베이비부머의 삶을 바꿔라 _ 무엇이 은퇴 이후의 인생을 가로막는가 향후 5년 동안 700만 명의 은퇴가 일어난다. 이런 은퇴 폭탄은 우리 사회에 어떤 충격을 가져올까. 부모를 부양하고 자녀를 키우느라 자신을 위한 자금이 없다는 베이비부머. 그러나 과연 이들은 가난한 것일까? 그들의 새로운 삶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2장. 인구쇼크의 시나리오 _ 과연 사람이 줄어드는 게 문제일까 22세기, .. [박찬국] 초인수업 니체는 진정한 남자다.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작은 자들을 '말세인'이라 말하며 고난과 고통 앞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는 '초인' 이 되라는 그의 말앞에서 심장이 뜨거워지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있겠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를 읽고 있긴 한데 워낙 읽기가 어려워서 중간에 가벼워 보이는 니체 관련 책을 읽고자 선택한 책이였는데 니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밑줄 긋기 인생은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시계추와 같다 -쇼펜 하우어- 가장 정신적인 인간들은, 그들이 가장 용기 있는 자들이라고 전제할 경우, 단연코 가장 고통스러운 비극을 체험하는 자들이기도 하다.그러나 그들은 삶이 그들에게 가장 무서운 적대적인 모습을 드러낸다는 바로 그 이유로 삶을 존경한다. - 니체 - 이에 반해 '힘에의 의.. 이전 1 2 3 4 5 6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