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만나서 Hug하고 싶은 닉.
하나님이 도대체 어떤 계획을 염두에 두고 이런 아이를 세상에 보내셨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차츰 충격이 가시자 부모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믿음을 좇아 행동하기로 작정했다. 우선 몸이 성치 않은 아기를 주신 까닭을 파악하려는 부질없는 발버둥을 집어치웠다. 그 대신에 주님이 세워 두신 계획의 실체가 어떠하든, 거기에 순종해서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웠다.
증거가 필요 없다
현재의 위치에서는 무얼 예비해 두셨는지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최악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 수 밖에 없는 운명이고 한번 쓰러졌으니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리라느 귓속말에 절대로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신을 믿고,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음을 믿고, 주님이 저마다의 삶을 염두에 두고 세우신 계획을 믿어야 한다. 공포와 불안을 떨쳐 버리고 마침내 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으리란 확신을 가져야 한다. 앞에 뭐가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지마 손 놓고 앉아서 삶에 휘둘리기보다는 스스로 삶을 이끌어 가는 게 훨씬 낫다.
믿음을 가지면 증거를 찾을 이유가 없다. 믿는 대로 살면 그만이다. 정답을 찾으려 발버둥 칠 게 아니라 제대로 질문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구도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이해를 벗어나기 일쑤며 심지어 상상을 초월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나를 향한 계획이 무엇인지 한없이 헷갈린다든지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무얼 해야 할지 몰라 헤맬 때마다 하나님은 반드시 누군가를 보내서 길을 인도하시거나, 주변 상황들을 통해 뜻을 보여 주시거나, 정말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검증하고 확인하신다.
시험을 당할 때마다 거기서 소중한 교훈을 얻고 새로운 능력을 체득할 수 있음을 기억할. 하나님이 인생 전반에 걸친 원대한 청사진을 마련해 두셨으며 한 인간의 가치와 목적, 존엄성은 어떤 일을 겪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대처했느냐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독한 위기와 커다란 난관을 마주한 상황에서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식을 세 갈래로 나뉜다. 우선,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적절히 통제할 수 있도록 내면을 다스려야 한다. 그렇게 되면 삶의 균형을 잃지 않고 한 번에 한 발씩 차근차근 끔찍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둘째로, 지난날 역경을 통해 어떻게 됨됨이가 다져졌으며 난관을 겪는 동안 얼마나 강하고 지헤로워졌는지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셋째로 당당하게 믿음을 좇아 움직이라. 스스로 도움과 격려를 받을 길을 찾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지원하고 세우는 데도 신경을 쓰라. 주고받는 경험에는 치유의 능력이 내장되어 있다.
언젠가 대학을 갓 졸업한 아들을 앉혀 놓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하는지 타이르는 어느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아는 걸 들어낼 필요가 없다. 오히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보여 주려고 노력하라"
세상을 살다가 위기에 몰려 옴짝달싹할 수가 없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도움을 청하라. 그건 못난 지시 아니다. 남의 도움 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뜻을 이룰 수는 없다. 수많은 지원군들의 도움을 받아 목표를 성취하기보다 우월감과 자기만족을 맛보고 싶어 하는 게 아닌지 돌아보라.
절망의 구렁텅이로 미끄러져 들어가거나, 에너지가 고갈됐다거나, 믿음이 메말랐다는 느낌이 든다면 스스로 물어야 한다. "무엇이 내게 으뜸으로 중요한가? 무엇이 기쁨을 주는가? 무엇이 삶을 이끌어 가고 보람 있게 만드는가? 어떻게 하면 그걸 되찾을 수 있는가?"
인간은 본래 편협한 이해관계에 얽매잊 않고 더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도록 세상에 보내진 존재들이다. 따라서 하나님 중심에서 자기중심으로 초점을 바꾸는 순간부터 가장 큰 힘의 원천을 잃어버린다. 주님은 각 사람에게 재능을 주시고 남을 돕는데 쓰게 하셨다. 그러므로 거룩한 목표를 실현하는 데 그 달란트를 사용하면, 온몸으로 믿음을 살나 내면서 하나님의 거대한 섭리를 드러내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누군가와 삶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믿음을 좇아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라. 하나님이 예비해 두신 파트너가 어디엔가 틀림없이 있다.
언젠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려는 간절한 소망을 가졌지만 그 시작과 끝을 오로지 하나님의 손에 맡겨 둔 상태였다. 독신으로 살지 아니면 결혼할지는 주님의 뜻에 달렸다고 믿었다. 그랬다. 카나에가 날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아내 역시 닉이 자신에게 눈을 돌리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중이었지만 그때는 전혀 몰랐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관계를 맺고 싶다면, 주님이 평생을 함께하도록 예비해 두신 짝을 만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구하는 게 좋겠다.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이 사람에게 쏠리는 감정을 거둬 주십시오. 그러나 제게 허락하신 상대라면 거룩한 섭리를 좇아 서로 사랑하게 인도해 주세요."
카나에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끌렸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통한다는 느낌이 워낙 강렬해서 겁이 날 지경이었다고 했다. 세월이 흐르고 신앙이 성숙해지면서 감정이 아니라 신앙에 따라야 한다는 걸 배웠으므로, 처음 대면한 뒤로는 일부러 한발 물러서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렸다. "감정의 실체를 알려 달라고 요청했어요. 육신적인 끌림이나 느낌인지 아니면 정말 평생 이어질 관계로 부르시는 거룩한 음성인지 구분이 가질 않았어요. 감정에 의지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느낌에만 기대어 앞으로 나갈 수는 없었죠. 그래서 꾸준히 간구했어요." 한마디로, 카나에는 그렇게 믿음을 행동에 옮겼다.
저마다 가진 독특한 달란트와 그동안 받은 교육, 꾸준히 쌓아 온 경험들이 어느 분야와 어울리는지 살펴보라. 하나님이 어떤 선물을 안겨 주셨는지 파악해서 그 은사와 열정을 중심으로 삶을 꾸려 가는 게 중요하다. 무엇에 이끌려 어디로 가게 될지 낱낱이 알지 못할지라도 과감헤거 걸음을 떼어 놓으라.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삶의 진로를 결정해야 할 분기점이 오게 마련이다. 그러기엔 너무 늦었다는 말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당장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다 끝났따고 생각해선 안 된다. 바른 길에서 벗어나 방황하고 있을지 모른다. 끔찍한 짓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삶의 진로를 돌려서 새로이 열정을 쏟을 길을 찾아서 세상을 밝히는 데 힘을 보탤 수 없게 된 건 아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사랑하신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성경을 보면, 한창 시험을 당하며 고통스러워하던 시기에는 욥도 그랬떤 것 같다. "동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은 거기에 안 계시고, 서쪽으로 가서 찾아보아도, 하나님을 뵐 수가 없구나" 하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이 늘 거기에 계시며 사랑을 베푸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믿음을 행동에 옮기고 모든 두려움과 스스로 삶을 지배하려는 의지와 행동의 결과를 알고자 하는 욕구를 하나님께 넘겨 드리여만 이런 평안을 맛볼 수 있다. 하나님의 손에 그 모든 걸 올려놓고 온 마음을 다해 그 뜻을 좇으라. 결정을 앞두고 있든 기회를 찾는 중이든, 자신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찾을 때, 특별한 표적이나 신호를 구해서는 안 된다. 그건 대단히 멋진 일이지만 동시에 아주 드문 일이기도 하다. 나는 하나님이 무얼 원하시는지 분별하고 싶을 때는 주로 평안한지 여부를 살핀다...기도할 때 마음에 평안이 깃들면 하나님의 뜻을 조고 있다고 보고 그대로 진행해서 기회를 잡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아무래도 불안하고 불편한 기운이 가시지 않으면 멈춰 서서 더 기도하고 다시 생각한다. 그릇된 길을 가고 있다면 하나님이 마음을 돌리게 하시고 다른 방향으로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모조리 주님께 맡기라. 어려서는 하나님과 나를 향한 그분의 계획을 의심하고 회의하는 데 엄청난 시간을 들였다. 이제는 조금 인내심이 생겼따. 묻기보다 기다린다. 주님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는 시간에 답을 드러내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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