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장

[필립 얀시] Rumors of Another World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

저자
필립 얀시 지음
출판사
좋은씨앗 | 2004-06-15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세상을 의미 없이 살아가지 않기 위한 신앙의 순례기. 이 책에서...
가격비교



수상한 소문

저자
필립 얀시 지음
출판사
포이에마 | 2013-01-30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과학이 모든 것의 표준이 된 이 시대, 기독교 신앙은 과연 말이...
가격비교



최근에 '수상한 소문A Skeptic's Guide to Faith'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을 빌려보려 했다. 

하지만 이미 누군가가 그 책을 대출을 해버렸었고 나는 무언가 다급함을 느꼈다.'아! 빨리 보고 싶은데~' 

알고보니 이 책은 이미 2004년도에 'Rumors of Another World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내용의 변화는 없다는 이야기에 빌려 보았다. 


밑줄긋기 

이제 나는 내 자연적인 욕구들이 초자연계에 대한 방해물이 아니라 암시임을 안다. 원래의 계획에서 형편없이 타락한 이 세상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그 욕구들을 소유물이 아니라 선물로, 사랑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증표로 받아들이길 원하신다. 나는 더이상 욕구를 억눌러주시고 없애 주십사 기도하지 않는다. 이제 나는 아우구스티누스를 본받아 내 흩어진 갈망들이 그 원천이신 분 안에 한데 모이게 해 주시도록 기도하는 법을 배웠다. 그분만이 그것들을 정돈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나서 나는 내가 삶을 '일련의 순간들'이 아니라 '하나의 연속'으로 보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일정을 짜고, 목표를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진한다. 불쑥 걸려오는 전화나 뜻밖의 사건들은 모두 거슬리는 방해물로 여겨진다. 예수님의 스타일과 얼마나 다른지 모른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 -훼방꾼들-의 사정에 따라 하루의 일정을 정하셨던 때가 많으셨다. 그분은 로마 장교건 혈루증 걸린 이름 없는 여인이건, 바로 앞에 있는 그 사람에게 주의를 집중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들꽃, 밀 수확, 포토밭, 양, 결혼식, 가족 등 가장 평범한 것들에서 영구한 영적 교훈을 이끌어내셨다.


로맨스는 적어도 아주잠깐동안 우리가 다른 한 사람의 가장 멋진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고 그가 가진 결점은 무시하거나 용서하며 그에게 끝없이 황홀해지게 만든다. 윌리엄스는 이러한 상태가 언젠가 부활한 모든 사람들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게 될지, 그리고 하나님이 지금 우리를 어떻게 대하시는지 알게 하는 맛보기라고 말한다. 

낭만적인 사랑은 우리의 시력을 왜곡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주 좁은 범위에서나마 바로잡아준다. 성경은 아주 분명하고 낭만적인 이미지들을 사용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묘사한다. 우리가 잠시 동안 한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을 하나님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느끼신다. 우리가 낭만적 사랑을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않고 하나님의 은혜, 빛나는 은혜로 받는다면, 그것은 언젠가 우리가 부활한 후 좀 더 충만하게 체험할 바를 비춰주는 한줄기 빛이 될 것이다. 


사랑에 빠지는 사건의 본질을 생각할 때, 그것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하는 것이 옳다. 사랑의 절정에서 우리는 자아라는 육중한 벽을 훌쩍 뛰어넘는다. 입맛도 그 사람에게 맞추게 되고, 일신의 행복같은 건 사소한 문제로 보이며, 상대의 관심사를 내 존재의 중심에 심는다. 아무 어려움 없이 기꺼이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함으로써 (한 사람을 향해서) 우리는 율법을 완성한다. 그것은 사랑이신 그 분이 홀로 우리 안에서 다스리실 때 우리가 모두에게 어떤 사람이 될지 보여주고 미리 보여주는 맛보기요, 상징이다. 이 상징은 (제대로 쓰인다면) 그 완성을 향한 준비이기도 한다.  -C.S. 루이스-


나는 사랑이 우리를 하나로 묶어줄 거라 생각하고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을 통해서 나는 사랑이 뭔지 알기 위해서 결혼이 필요함을 배웠다. 

예수님은 그러한 연합의 원천을 알려 주셨다. 그 연합을 창조의 순간부터 하나님이 설계하고 뜻하신 것이다. 

결혼이 성례라는 교회의 선포는 기존 현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뿐이었다. 

자신을 내어주는 동역 관계로 함께 사는 것은 부르심이자 소명이다. 


닉슨과 클린턴의 구질구질한 부인은 국가 지도자들도 일반 사람들과 똑같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볼 때 다윗의 접근 방식은 매우 특별하다. 왕인 그가 자신의 수치를 공식 문서에 남겼고, 그것은 국가적인 노래로 간직되었다. 다윗에게 있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 회복은 통치자로서의 평판을 유지하는 일보다 훨씬 중요했다. 


결혼 생활 초기에 나는 아내에게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내 비밀들을 주저하며 털어놓았다. 그때마다 나는 "당신 지금도 날 사랑해?"라고 묻곤 했다. 그래요. 그녀는 내가 털어놓은 비밀 때문에 마음이 아플 때에도 그렇게 말하며 나를 안심시켰다. 나는 아내로부터 한 가지 진리를 배웠고,나중에 가서야 하나님 앞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배웠다. 그것은 '온전히 털어놓을 때만 온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진리였다.


어떤 사람은 모든 일에 성공한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잃는다.

또,어떤 사람은 고난과 실망만 겪는다.

그러나 그로 인해 온 세상보다 더 귀한 것을 얻는다. - 윌리엄 로(1686-1761) -


"예수님의 영광은 자신의 영광을 내려놓으신 데 있었고, 교회의 영광은 존경과 위엄을 내려놓고 소외된 자들을 모으는 일을 영광으로 여길 때 드러난다." - 찰스 스펄전 -


"천국을 목표로 삼으면 그 안에서 지상도얻게 될 것이다. 지상을 목표로 삼으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한다." -C.S. 루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