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모티머 J.애들러, 찰스 반 도렌 공저 -
서론
"지나치게 빨리 읽거나 느리게 읽으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 파스칼-
제1부 독서의 단계
제1장 책 읽는 행위와 기술
- 오늘 날의 대중매체들이 우리가 생각을 하지 않도록 고안되어 있고, 많은 정보로 인해 사물의 올바른 모습을 이해하는 데 방해를 주는 사실들이 범람하고 있다. (포장된 의견을 자신의 사고 속에 주입)
*적극적인 독서
- 완전히 수동적인 독서란 불가능 하다.
- 읽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은 야구 경기의 포수와 같은 역할을 한다.
독서의 목적 : 정보를 얻기 위한 읽기와 이해를 하기 위한 읽기
- 책을 다 읽고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 어떠한 외부의 도움 없다면 스스로 그 책을 읽느라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눈 앞에 보이는 활자들을 실마리로 하여 자신의 지력으로만 책을 읽으며 해석할 때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더 나은 이해 상태로' 점차 자신을 끌어올리게 된다. 난해한 책을 직접 파고들어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로 당신의 이해력에 도전하는 그 책의 가치를 인정하는 아주 고도로 숙련된 책 읽기 방법이다.
- 독서기술 : 읽을 수 있는 활자들 외에는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을 때, 외부의 도움없이 자신의 정신 활동능력만 가지고 그 정신을 향상시키는 과정, 이때 정신은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보다 더 잘 이해하는 상태로 향상.
배울 수 있는 독서 : 교육을 통한 배움과 발견을 통한 배움의 차이
- 저자가 말한 것을 기억한다면 뭔가를 배운 것이다.
깨달음은 저자가 말한 것을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가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다.
- 늘 닥치는 대로 책을 읽지만 잘 읽지는 않는 아는 체하는 무지한 사람들 ("무식하게 책만 읽은 사람들" - 알렉산터 포프)을 지칭하는 그리스말이 있었다.
Sophomore (현재 대학 2학년생을 가르키나 그리스어로 sopho현명한 과 more어리석은이 합쳐진 단어)
- 깨달음은 교육과 대조적으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교사 없이 배우는 것이다.
- 독서의 기술은 아무 도움없이 혼자 깨달을 때 필요한 기술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예리한 관찰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억력, 풍부한 상상력, 분석과 깊은 성찰을 위한 지적인 훈련 등이 요구 된다.
* 곁에 있는 교사와 곁에 없는 교사
제2장 독서의 수준
독서의 1수준 - 기초적인 읽기: 문맹을 벗어나 글을 익기 시작.
독서의 2수준 - 살펴보기 :주어진 시간에 책 속에서 가장 많은 내용을 파악하는 것. (대강 읽어보기, 미리 읽기)
독서의 3수준 - 분석하며 읽기 : 시간 제한 없이 가장 완벽하게 잘 읽기, 분석하며 읽을 때는 많은 질문, 체계적인 질문들을 해야 한다.
독서의 4수준 - 통합적인 읽기 : 많은 책을 읽고 그 책들과 그 책들이 전달하는 중심 주제를 서로 연관시키는 것. 읽은 책의 도움을 받아 '읽은 책 중 어떤 책에서도 읽지 못한' 주제의 분석 작업을 하는 것.
제3장 기초적인 읽기 (독서의 제1수준)
* 단계와 수준
1단계 - 읽는 것을 준비하는 기초적인 읽기의 단계 (유치원)
2단계 - 단어를 익힌다 (초등학교 1학년)
3단게 - 기능적 문맹을 벗어난다. 표지판을 읽고, 간단한 문서의 빈칸을 채운다 (초등학교 4학년)
4단계 - 거의 모든 것을 읽을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상태, 아직은 비교적 단순하게 읽는 상태
* 고난도의 읽기 능력과 높은 교육 수준
: 학사 학위란 일반 독자들을 위한 글을 다 읽을 수 있다는 독서 능력이 있음을 뜻하고, 대학원생들은 어느 분야의 연구서든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제4장 살펴보기 (독서의 제2수준)
살펴보기 1 : 체계적으로 흝어보기 또는 미리 들여다보기
- 이 책을 주의깊게 읽어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 자세히 읽을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하더라도, 책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1. 속표지나 서문을 보라
2. 목차를 보라
3. 색인을 보라
4. 표지에 있는 광고문을 보자.
5. 논점의 중심이 될 만한 장을 보라.
6. 띄엄띄엄 책장을 뒤적여보며 골라 읽어보라.
살펴보기 2 : 겉만 핥아보기 supereficial
-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주의를 기울여 읽고, 금방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멈추지 말고 그냥 넘어가라. 아무리 난해해도 계속 읽으면 곧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나타날 것이다.그러면 다시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는 것이다. 이렇게 각주, 주석, 참고문헌 등으로 빠져나가지 말고 끝까지 읽는다. 모르는 문제도 붙들고 있지 말고, 다시 읽어야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다시 읽어야 한다.
*책 읽는 속도
아무리 두껍고 어려운 책이라도 살펴보기 두 단계는 빨리 마쳐야 한다.
: 책에 따라 다양한 속도로 읽을 줄 알고 언제 속도를 달리해야 하는지 알면서 읽는 것이 이상적이다.
*눈의 움직임 교정
: 눈이 움직일 때는 보이지 않는 상태고 멈추어 있을 때만 보이는데, 결국 한 줄에서 두세 단어로 구절들만 한번에 읽을 수 있다는 말이다. 게다가 두세 줄 읽으면 눈이 역행, 즉 앞에 읽었던 곳으로 다시 간다.
이런 습관은 읽는 속도를 떨어뜨린다. 눈과 달리 두뇌는 한번에 한 두단어 이상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분명한 낭비다. 두뇌라는 기가 막힌 도구는 '한눈에' 한 문장 도는 한 문단까지 읽을 수가 있다. 눈이 그만큼의 정보를 제공해주기만 하면 말이다. 먼저 책 읽는 속도를 떨어드리는 눈의 움직임을 교정시켜주어야 한다.
눈의 움직임이 멈추는 습관을 고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 엄지손가락과 집게, 가운뎃손가락을 붙여 책 위에 올려놓고 책 읽듯이 이쪽에서 저쪽 끝으로 움직인다. 이때 눈으로 따라갈 수 있는 속도보다 약간 빠르게 손을 움직이고 눈은 꼭 손을 따라가도록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의 움직임만큼 빠르게 읽을 수 있게 된다. 꾸준히 연습하면서 손의 빠르기만큼 속도를 높이면 자신도 모르는 새 두 배, 세 배 빨리 읽을 수 있다.
* 이해력 높이기
위에서 사용한 손(또는 다른 기구들)은 속도를 높일 뿐 아니라 집중력도 높일 수 있다. 손을 따라가느라 쉽게 정신이 멍해지거나 딴 생각을 하게 되는 일은 없다.
: 대부분의 속독 강좌는 이해력을 중시하지 않는다.
* 살펴보기 요약
1. 글을 읽을 때 정해진 속도는 없다.
2. 책을 흝어보거나 미리 들여다보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3. 어려운 책을 읽을 때는 처음부터 한 문장, 한 페이지씩 모두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라.
제5장 의욕적인 독자가 되는 법
* 능동적인 읽기의 본질 : 4가지 질문을 할 것
1. 전반적으로 무엇에 관한 글인가?
2. 무엇을, 어떻게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가?
3. 전반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볼 때 그 글은 맞는 이야기인가?
4. 의의는 무엇인가?
* 내 책을 만드는 법 : 책에 표시나 메모를 하는 것.
제2부 분석하며 읽기 (독서의 제3수준)
제6장 책 분류하기
* 책 분류의 중요성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1원칙 : 어떤 부류의 책을 읽고 있는지 가능하면 미리 파악하라
* 표지를 보고 알 수 있는 것 : 선을 명확히 구분하여 상식적인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한다. (ex.이론 서적과 실용 서적)
제7장 책을 꿰뚫어보기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2원칙 : 통일성, 즉 그 책의 전체를 꿰뚫는 일관된 흐름을 간단한 문장으로 이야기해보라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3원칙 : 주요 부분을 찾아 그 부분이 어떤 순서에 의해 전체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라.
* 책의 통일성 - 줄거리Plot와 구상Plan
: 아리스토텔레스가 요약한 오딧세이의 줄거리
' 어떤 남자가 오랫동안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포세이돈의 감시 속에 쓸쓸하게 떠돌아 다닌다. 한편 그의 집은 그의 아내의 구혼자들에 의해 재산이 낭비되고, 아들은 모살 당하려는 곤경에 처해 있었다. 결국 그 남자는 험란한 고난을 넘어 집에 도착해서 나쁜자들을 물리친다.'
아레스토텔레스는 "이것이 줄거리의 핵심이며 나머지는 에피소드들이다"라고 했다.
* 복잡한 내용을 꿰뚫고 요점 정리하는 기술 : 각 부분들을 제각기 통일성과 복잡성을 지니고 있는 작은 전체로 본다.
(각 부, 장, 부분 등으로 나뉘어 요점 정리)
* 읽기와 글쓰기의 상호관계
: 읽기의 두 가지 원칙은 일반적으로 글쓰기의 원칙이기도 하다. 글쓰기와 읽기는 가르침과 배움처럼 상호관계를 가지고 있다.
: 좋은 글을 쓰려면 통일성, 명확성, 논리성이 잘 갖추어져야 한다.
* 저자의 의도를 찾아라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4원칙 : 저자가 풀고 싶어 하는 문제를 찾아내라.
* 분석하며 읽기 제1단계 (어떤 책인지 파악하기 위한 원칙들)
1. 종류와 주제에 따라 책을 분류하라.
2. 전체 내용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 아주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라.
3. 부분적인 내용들을 순서와 연관성에 따라 나열하고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윤곽을 그려보라.
4. 저자가 해결하려는 물음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라.
제8장 저자와의 협약- 용어 파악
* 단어 대 용어
: 커뮤니케이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양측이 단어를 '같은 의미'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 용어란 '모호하지 않게 사용하는 단어'란 뜻이다.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5원칙 : 중요한 단어를 찾아 저자가 어떤 용어로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 한 가지 단어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고, 한 가지 용어는 여러 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 키워드를 찾아라
: 키워드는 그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 문단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알아 낼 수 없다. 물론 문단을 잘 이해한다면 그 문단에서 무엇이 키워드인지 찾아낼 수 있다.
: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가장 중요한 단어일 수 있다. (일상적이지 않으니까 중요한 단어일 것이라고 짐작하는 방법)
* 전문 용어와 특수 어휘
: 사람들은 대개 능동적으로 읽으려 들지 않는다. 보이는 대로만 볼 뿐 의욕적으로 읽으려 하지 않는 독자들의 커다란 잘못은 단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 저자와 협약에 실패하는 것이다.
* 의미를 파악하라
제9장 저자가 전하는 메시지를 찾아라
: 해석을 목표로 분석하며 읽는 이번 단계에서 하는 일은 구조적인 윤곽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 제1단계와 반대로 보일지도 모른다. 제1단계에서는 책을 전체적으로 본 후 중요한 부분을 보고, 또 그에 포함되어 있는 더 작은 내용들을 보는 것이었다....여기서 살펴볼 작업과 제1단계에서 살펴본 작업은 어딘가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윤곽을 그려보는 것과 해석을 하는 두 과정은 명제와 논증의 차원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 문장 대 명제
: 문장과 문단 - 문법적 단위
: 명제와 논증 - 논리의 단위, 사고와 지식의 단위
: '명제는 물음에 대한 답'. 즉 지식이나 의견을 서술하는 것이다.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6원칙 : 가장 중요한 문장에 주목하라.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명제를 찾으라.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7원칙 : 문장과의 연관 속에서 기본적인 논증을 찾거나 만들라.
* 중심 문장을 찾아라
: 자신이 이해한 문단과 이해할 수 없는 문단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문장들을 파악할 수 있는 셈이다. '모르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알려고 하는 것'이 글을 읽는데 얼마나 근본적인 태도인지를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모르는 문단이 무슨 뜻인지 별다른 의문 없이 지나갔다면 그 책을 통해 모르던 것을 깨닫게 되리라고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 명제를 찾아라
: 특정한 단어를 해석하기 위해 주변 단어들을 활용하듯이, 의문이 가는 문장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문장들을 모두 살펴보아야 한다.
: "자신의 표현으로 바꾸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완전히 다른 단어로 똑같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바람직하다... 저자가 사용한 단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어떤 '사고나 지식'이 아니라 그저 '말'만 전달받은데 지나지 않는다. 저자가 한 말은 알지만, 저자의 생각은 알지 못하는 것. 저자는 지식을 전달, 독자는 말만 받아들인 셈.
: 단어를 기억한 것이 아니라 명제를 완전히 소화했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문장을 바꾸어보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실험 방법이다.
: 명제를 설명해 보는 것(상상, 실제적인 예, 체험 등)도 명제를 이해했는지 알아보기 좋은 방법
: "실재하는 것 외에 움직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명제를 다른 말로 바꾸어 보면,
"어떤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것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 논증을 찾아라
: 논증이란 명제들이 순서대로 연결되어 하나의 결론에 이른 것, 이유를 설명하는 명제들도 포함되어 있다.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7원칙 : 가능하다면 중요한 논증을 담고 있는 문단을 찾으라. ( 책에서는 7원칙이라고 나오는데 위에 이미 7원칙이 나왔다, 오류인 듯)
: 구성이 느슨한 책일수록 문단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좋은 책은 논증을 진행해 나가면서 요약을 곁들인다.
: 두 가지 종류의 논증을 구별해야 한다.
- 몇 가지 특정한 사실을 증거로 삼아 어떤 일반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것 (귀납법)
- 심도있는 결론을 증명하기 위해 일반적인 진술들을 제시하는 것 (연역법)
* 해답을 찾아라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 8원칙 : 저자의 해답이 무엇인지 찾으라
분석하며 읽기 위한 제2단계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제2단계: 내용 이해하기)
5. 주요 단어를 저자가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6. 중요한 문장들을 통해 저자가 이야기하는 주요 명제를 파악하라.
7. 연결된 문장들 속에서 명제를 찾거나 연결시켜 저자가 주장하는 논증을 파악하라.
8. 저자가 해답한 문제와 해답하지 못한 문제를 검토하고, 해답하지 못한 문제를 저자 자신이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 파악하라.
제10장 공정하게 비평하라
: 좋은 책은 능동적으로 읽어야 진가를 알 수 있다. 읽는다는 행위는 그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판단하는 일, 비평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다 읽은 것이다"
*배우는 미덕
*설득력 있는 문체
* 판단하기 전에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 9원칙 : 의견이 같거나 다르다고 표명하거나 판단을 보류하기 전에 확실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 모든 비평은 같은 의견, 다른 의견, 또는 판단을 보류하는 세 가지 입장으로 볼 수 있다.
: 저자들은 책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은 경험들이 있다. 이는 마치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지만 틀린 이야기라고 하는 것과 같다....하지만 무슨 이야기인지 분명하게 이해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공감하는 것을 기쁘게, 또는 반대하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 조리있게 비판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 10원칙 : 찬성하지 않을 경우, 트집을 잡거나 따지려는 것처럼 하지 말고 조리있게 비판하라.
* 의견을 좁혀라
분석하며 읽을 때의 제11원칙 : 어떤 비평을 하든 지식의 차원에서 하는 비평인지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그 비평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
10장의 세 가지 원칙
1. 독자는 성급하게 비평하려들지 말고 저자의 글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2. 트집을 잡거나 따지려는 태도를 가져서는 안된다.
3. 먼저 저자와 의견이 다를 경우 지식의 문제라면 일반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또 단순히 견해를 이야기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왜 저자와 다른 생각을 하는지 근거를 가지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제11장 저자에게 찬성하기, 반대하기
* 선입관과 판단
* 저자의 타당성을 판단하라
* 저자의 완전성을 판단하라
- 독자 스스로 또는 다른 책의 도움을 받거나 해서 불완전한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내지 못하면 불완전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무 소용 없다.
- 불완전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이 네번째 이야기는 엄격히 말해 반대하는 것이기보다는 저자가 쓴 내용의 한계를 지적하는 비평이라고 봐야 한다.
* 분석하며 읽기 제3단계
<1>. 분석하며 읽기 제1단계 : 무엇에 관한 책인지 알아낸다
1. 책을 종류와 주제에 따라 분류한다.
2. 책이 전체적으로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최대한 간결하게 이야기한다.
3. 주요 부분을 순서와 연관성에 따라 열거하고 전체적인 윤곽을 그린다
4. 저자가 풀어나가려는 문제를 분명하게 파악한다.
<2>. 분석하며 읽기 제2단계 : 내용을 해석한다.
5. 중요한 키워드를 저자가 어떤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한다.
6. 가장 중요한 문장을 통해 저자게 제시하는 주요 명제를 파악한다.
7. 저자의 논증을 문장과의 연관 속에서 구성하거나 찾아낸다.
8. 저자가 풀어낸 문제와 그렇지 못한 문제를 구분하고, 풀지 못한 문제를 저자도 알고 있는지 파악한다.
<3> 분석하며 읽기 제3단게 : 지식을 잘 전달하고 있는지 비평한다.
A. 지성인으로서의 에티켓
9. 책을 완전히 파악하고 해석하기 전까지 비평하지 않는다.
(의견이 같거나 다르다고 표명하거나 판단을 보류하기 전에 확실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10. 반대한다고 트집을 잡거나 따지지 않는다.
11. 어떤 비평을 하든 지식의 차원에서 하는 비평인지 개인적인 견해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고, 그
비평에 대한 근거를 제시한다.
B. 비평할 내용의 기준
12. 저자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제시한다.
13. 저자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제시한다.
14. 저자가 논리적이지 못한 부분을 제시한다.
15. 저자가 분석한 내용과 설명이 불완전한 부분을 제시한다.
※ 12,13,14가 반대하는 근거이다. 이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15에 비추어 전체적인 판단을 보류하더라도 최소한 부분적으로나마 찬성해야 한다.
: 진실한 책이라면 마지막 질문을 풀 때까지 읽어내려 가야 한다.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사실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알아내지 못하면 지식을 얻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사실은 해석을 해야 지식이 된다. 모르는 사실을 아기 위해 책을 읽는 경우라면 끊임없이 '그래서' 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 분석하며 읽기 위한 원칙들은 이상적인 원칙들이다. 이대로 완벽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얼마나 성취했는가를 재는 척도가 된다. 그 원칙을 어느 정도 지켰는가에 따라 훌륭한 독자가 된다.
누군가가 책을 '잘 읽는다' 고 할 때도 이 이상적인 원칙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 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질적으로 잘 읽는다고 하기 보다 양적으로 잘 읽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많이 읽기는 하되 잘 읽지 못한다면 결코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 토마스 홉스는 '내가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책을 많이 읽었더라면 그들처럼 멍청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라고 했다.
역사상 훌륭한 저자는 훌륭한 독자였다. 그들 대부분은 오늘날 대학생들이 읽어야 할 책보다도 적게 읽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책을 정말 잘 읽었다. 책들을 완전하게 읽어냈기 때문에 글을 쓰는 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좋은 학생이 좋은 교사가 되는 것처럼, 훌륭한 독자가 훌륭한 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제12장.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는 것
: 독서에 대한 외부의 도움
1) 독서와 관련있는 경험
2) 다른 책
3) 주석서나 발췌문
4) 참고 도서
1) 독서와 관련있는 경험
: 일반적인 경험(사랑, 가정, 학교 등)은 주로 소설이나, 철학 서적을 읽을 떄와 연관성이 있다. 소설 속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철학서도 인류의 공통적인 경험에 호소하는 글을 쓴다.
: 과학서적은 특별한 경험과 연관있다. 과학서적의 귀납적 논지들을 이해하고 판단하기 위해는 제시된 증거들에 대해 알 수 있어야 한다..
2) 다른 책이 주는 도움
: 다른 책의 도움을 받으며 읽는 것은 책 속에서 앞뒤 문맥을 파악하며 읽을 때 도움을 받는 것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읽고 있는 책을 해석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 보다 넓은 맥락에서 관련된 책을 읽어 보라는 것이다.
역사서나 철학서적을 읽을 때 도움이 된다. 특히 철학자들은 서로의 책을 읽는 훌륭한 독자이기 때문이다.
3) 주석서나 발췌문이 주는 도움
: 언제나 옳지 않기 때문에 잘 사용해야 한다.
: 완전하지 못해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독자 스스로 책을 읽으며 발견할 수 있는 의미를 주석서의 저자는 알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 독자가 더 정확히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 그 책을 다 읽기 전에는 다른 사람이 그 책에 대해 비평하거나 풀어 쓴 글은 읽지 말라. 그 책을 먼저 읽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 순서다. 주석을 먼저 읽으면 다른 학자나 비평가가 중요시한 점만 눈여겨 볼 수 있다.
: 해설서나 주석을 습관처럼 보면 그런 책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게 되어버린다.
4) 참고도서 사용법
4-1) 사전 사용법
: 처음부터 단어를 너무 많이 찾으면 그 책의 통일성과 흐름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
4-2) 백과사전 사용법
: 백과사전을 외우는 사람은 박학다식한 바보가 될 위험이 크다.
: 정말 관심있는 주제는 두 개 이상의 백과사전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제3부 독서의 단계
제13장. 실용서적 읽는 법
* 실용 서적의 종류 두 가지 (원칙들을 제시하는 책_학습서, 요리책, 운전 학습서 / 원칙을 이끌어 내는 원리에 관한 책 (경제,정치,윤리)
: 실용 서적은 '책만 읽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론 서적은 책 속에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지만 실용 서적은 실제적인 행동으로 풀어나가야 한다.
: '실용적인 원리 를 설명하는 책은 독자가풀어야 할 궁극적인 문제가 실용적, 즉 더 잘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옮기는 문제이기 때문에늘 글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내놓고 설명하고 있지는 않아도 원리에서 파생된 원칙들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원칙들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도 터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실용서적을 '실용적으로' 읽지 못한 것이고, 제대로 읽지 못했고, 이해도 못했으니 제대로 비평을 할 리도 없다.
* 설득력
*실용 서적을 읽을 때 동의하려면
1) 이 책은 무엇에 관한 책인가
2) 그 책의 의미나 내용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저자의 어휘, 명제, 논증을파악해야 한다.
3) 세상에 있는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독자의 지식으로 비교해봐야 답을 할 수 있다.
4) 책을 읽고 나서 어떻게 되었느가 하는 문제는 전혀 달라진다. 이론 서적을 읽고 나서 그 주제에 대한 생각이 다소 달라졌다면 뭔가 일반적인 견해가 수정된 것이다.
: 이 책의 제2부를 다 읽고 나서 (1) 책을 분석하며 읽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2) 그렇게 읽기 위해 원칙을 따르기로 했다면, 이제 그렇게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게으르거나 싫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는 (1)도 2)도 안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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