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미니스트리의 지도목사, 주내힘 교회 담임 목사,둘로스 선교회 대표이신 김남국 목사님의 책이다.
초보 크리스천이지만 거만하게도 '찬양 집회는 단지 음악과 감성에 취하는 집회인 것 같아서 별로야'라고 생각하던 나였다.
(그래서 선무당이 무섭고, 책을 조금 읽은 사람이 무섭고, 초보자의 편견이 무서운 거다)
그런 와중에 '마커스 목요집회'에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이 욕도 하시고, 터프하시지만 말씀은 좋다..라는 말을 듣고 호기심에
인터넷으로 설교를 들어보았다.
꽤나 나와 비슷한 감성(?)을 가지고 계신 듯 하여 최근에는 주내힘교회 홈페이지에서도 설교를 가끔 듣게 되었다.
사방이 벽이고 아름다운 미래가 보이지 않던 20대 시절에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계신 주님이 나를 책임지실 거다" 라는 믿음으로 험난한 세월을 담대히 지나오셨고
강하지만 가슴에 울리는 말씀을 청년들에게 전달하는 귀한 목사님으로 쓰임 받고 계시다.
김남국 목사님이 어떤 분인가...라는 호기심에 찾아봤던 동영상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었다.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예배도 개떡같은데, 이게 무슨 예배야! 쇼지! 쇼"
이 말씀이 가슴에 쿵하게 다가왔었다.
김남국 목사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얻은 가장 중요한 가치는 두 가지이다.
- 상황과 조건을 뛰어넘는 주님을 신뢰한다면 부르신 그 자리에서 순종하라.
- 예배와 말씀에 목숨을 걸어라.
이 책은 마커스 목요집회에서 설교하신 내용들을 엮은 책이다.
아직 김남국 목사님의 설교를 들어보지 못했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긋기
인생의 가장 밑바닥을 살았던 그때에 하나님을 붙잡았고, 하나님이 제게 맡기신 것을 감당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천국에 가면 다른 건 몰라도 하나님이 그 시절만큼은 기억해 주실 것 같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뜻을 이해해서 그렇게 한 줄 아십니까?
아니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중략-
이해해서 순종했던 게 아닙니다. 그래도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새벽길을 걸었고 맡은 일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책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C.S.루이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The Screwtape Letters (0) | 2013.06.02 |
---|---|
[존 스토트] 설교자란 무엇인가 Preacher's Portrait (0) | 2013.06.02 |
[이민아] 땅끝의 아이들 (0) | 2013.05.27 |
[마틴 로이드 존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0) | 2013.05.23 |
[이찬수] 보호하심 (0) | 2013.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