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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독교인

나의 가는 길 주님 인도하시네

어제 저녁에 본 오늘의 일기예보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맑음”

 어느 시골 농부에게 질문을 했다.

“내일의 날씨는 어떨 것 같습니까?”

농부는 대답했다.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날씨일 것 같습니다


“날씨 맑음”이 나에게 아픔을 주었다는 건, 내 영혼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다.

농부는 바울처럼 일회일비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날씨가 좋던, 나쁘던 하나님이 주신 날씨임을 인정하는 그의 태도는 존경스러웠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족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나는 또다시 내 영혼의 미성숙과 조급함에 실망하고 무릎꿇었다




아무런 기도도 나오지 않았다.

어차피 하나님은 모든 것 알고 계시잖아요. 




하나님만 외쳤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마음이 궁핍하니 맑은 날씨마저 날 아프게 한다.

이런 마음에 그 어떤 것이 나에게 기쁨을 줄 수 있겠는가?



나는 최근 몇 달 동안 하나님이 허락하신 광야에서 하나님만 의지하며 간신히 숨을 붙이고 있다.

모든 상황이 폭포처럼 하강했다.

어처구니 없는 소송에 시달렸고, 

소명에 대해 눈물 흘리며 기도했고,

사람들이 떠나갔고, 

경제적으로 걱정이 늘었으며,

잠을 잘 수 없으며 

가족도, 친구도 없는 완벽한 고립 속에서 간신히 숨을 붙이고 있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말씀과 기도와 찬양 외에는 없다.

“이 광야 속에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광야를 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만 의지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라고 고백하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내 믿음의 크기보다 내 문제의 크기가 더 크다.

유일한 원천적인 문제 해결의 방법은 

내 문제의 크기보다 내 믿음의 크기를 크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하나님을 믿자마자 찾아온 이 광야의 시기는 

하나님께서 날 너무 사랑하사,

속성 코스로 당신의 귀한 아들이 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라는 믿음은 있다. 
그래서 가끔은 너무 큰 사랑에 설레이고, 
가끔은 너무 큰 절망에 몸서리 친다. 

 

나의 가는길 주님 인도하시네 

그는 보이지 않아도 날위해 일하시네
주 나의 인도자 항상 함께하시네
사랑과 힘 베푸시며 인도하시네 인도하시네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날인도해
사막에 강 만드신것 보라
하늘과 땅 변해도 주의 말씀 영원히
내 삶속에 새일을 행하리
 
나의 가는길 주님 인도하시네 
그는 보이지 않아도 날위해 일하시네
주 나의 인도자 항상 함께하시네
사랑과 힘 베푸시며 인도하시네 인도하시네


결국 난 보이지 않는 그 분의 손길을 느끼며, 

그 분이 날 만지시며 사용하시려고 연단하신다는 사실에 감사할 것이다.
(그러다가 또 우울의 밤이 찾아올 수도 있지만 우울의 밤은 순간이요, 감사와 찬양은 영원이로다!) 


쫌 교만한가? 
이렇게 살다살다 첨 겪어보는 연단의 시간에 있으니 박수일이라는 사람이  하나님 손에 촥~달라붙는 망치같은 도구로 잘 사용될 것 같은가 부다. 
Thanks, 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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