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수 목사님의 설교를 듣다가 언급되었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식상한 자기개발류의 책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읽어보니 생각보다 좋았다.
이 책의 초반에 언급 된 사례인 '두바이의 7성급 호텔'과 '마닐라 호텔'의 사례가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세계 최초' , '세계 최고'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두바이 7성급 호텔'과 'It's a good story if it is like the Manila Hotel'이라
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마닐라 호텔의 차이는 '스펙' 과 '스토리'의 대조를 잘 표현해 준다.
1백여 년 전에 세워진 마닐라 호텔은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 비틀즈, 존 웨인, 로버트 케네디 등 수많은 명사들이 묶었던
곳이라고한다. 낡은 건물이지만 정성어린 서비스와 그만의 역사로 투숙객들에게 멋진 스토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하지만, 세계 최초와 세계 최대의 타이틀을 다른 도시들이 언젠가는 그 타이틀을 뺏을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에 읽었던 '새로운 미래가 온다' 에서도 스토리와 공감에 대한 중요성을 밝히고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단순히 스펙을 쌓는 것 보다도 어려울 것이다. 객관적인 검증 절차도 쉽지 않다.
뻔하디 뻔한 '인생 성공'류의 책들을 보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검증되지 않는 류의 스토리들도 많다.
스펙은 경쟁적이지만 스토리는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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