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다니엘 핑크가 말하는 '하이 컨셉, 하이터치'의 시대와 그 시대에 적합한 사람의 재능에 대해서 많이 공감했다.
나는 전형적인 우뇌형 인간이다. 논리와 분석보다는 스토리와 공감을 좋아한다.
논리적인 흐름으로 점철 된 제안서보다는, 내 감성을 흔드는 유쾌하고 예쁘고 재미있는 제안서를 더 좋아한다.
나 같은 사람은 시대에 뒤떨어지기 쉬운 유형의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다니엘 핑크는 나 같은 사람이 새로운시대의 '인재?' 라고 이야기 한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목차.
1장. 하이컨셉 · 하이터치 시대
01_새로운 미래의 중심에 ‘우뇌’가 있다
02_지식근로자의 미래 - 풍요·아시아·자동차
03_‘정보화’ 사회에서 ‘컨셉과 감성’의 사회로
04_새로운 시대를 맞을 준비
2장.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05_디자인 - 하이컨셉 · 하이터치 시대의 핵심 능력
06_스토리 - 소비자를 움직이는 제3의 감성
07_조화 -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성의 원칙
08_공감 - 디자인의 필수 요소
09_유희 - 호모 루덴스의 진화
10_의미 -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원동력
3장. 새로운 미래의 비즈니스
11_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12_‘해야 할’ 일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
13_새로운 미래가 바라는 ‘소프트파워’
14_굿바이, ‘당근과 채찍’
그는 한국 젊은이들을 향해 "젊은 나이에는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세상은 너무 복잡하고 빨리 변해서 절대 예상대로 되지 않습니다. 대신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해보세요. 실수는 필연적이겠지요. 하지만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멋진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실수가 자산으로 남을 것입니다"라는 멋진 말을 남겼다.
그는 이 책에서 농경 시대와 농부, 산업화 시대와 공장근로자, 정보화 시대와 지식근로자의 시대를 지나 개념과 감성의 하이컨셉, 하이터치 시대로 진입하면서 창의성과 감성적 공감 능력이 뛰어난 우뇌형 인재들이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한다.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뒤에는 '풍요'와 '아시아' 그리고 '자동화' 등 주목할 만한 3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는 최근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산업의 변화 양상을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좌뇌 집중적인 교육을 받은 정보화 시대의 주역인 지식근로자들도 이제는 그들의 일을 중국, 인도,필리핀 등 아시아의 저임금 지식근로자들에게 빼앗기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인재로의 변신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인 것이다.
1955년에는 미국 GDP의 35퍼센트가 소위 <포춘>선정 500개 기업에 의해 창출됐다. 그리고 2000년에 이르러서는 65%에 육박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단순히 몸집 불리기에 지나지 않는다. 많았던 개개의 농업 인구가 하나의 거대한 농업회사로 흡수되고, 자영업 기반의 점포들이 초대형 유통업체로 통폐합됐을 뿐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자본력과 기업 인지도 및 매스마케팅등으로 이 같은 지위를 보장받은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인터넷의 발달로 거래 비용과 비즈니스 진입 장벽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창의성으로 무장한 수많은 작은 기업들에 포위를 당하고 있는 형국이다. 구글과 애플 그리고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무수히 작은 전문화된 회사들에자양분을 공급하면서 이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따. 더욱이 과거에는 비즈니스 대상이라고 여기지 않았던 매우 작은 시장들이 인터넷으로 살아나는 '롱테일(long tail)' 경제와 소비자가 곧 생산자 역할을 하는 '프로슈머(prosumer)'경제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장 권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컨셉은 패턴과 기회를 감지하고, 예술적인 미와 감정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며,훌륭한 이야기를 창출해 내고,언뜻 관계가 없어보이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뭔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능력과 관계가 있다. 하이터치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미묘한 인간관계를 잘 다루며,자신과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잘 유도해 내고, 목적과 의미를 발견해 이를 추구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다.
하이컨셉,하이터치 시대의 주역이 될 인재의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표현하자면 '디자인'과 '소셜'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 구글,애플,페이스북을 보더라도 모두 '디자인'과 '소셜'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는 기업들임을 알 수 있다. 요컨대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시대는 이미 오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미래가 필요로하는인재의 조건은 무엇일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 변화화는 환경 속에 역동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분석을 통해 만들어가는 지식만으로는 새로운 삶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기 어렵다. 분야를 넘나드는 재능을 갖추고, 분석보다는 큰 그림을 읽을 줄 아는 감성적 인재, 즉 '우뇌'가 발달한 인재가 절실하다.
골먼에 따르면 IQ는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가령 나의 IQ는 내가 천체물리학자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일꺠워준다.하지만 대부분의 직업의 경우 좌뇌적 사고의 발달 여부보다는 측정이 어려운 부분의 재능이 더욱 중요하다. 예컨대 상상력, 남을 즐겁게 하는 능력, 재치와 같은 하이컨셉, 하이터치 능력이 그것이다.
이에 다니엘 골먼은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유머감각을 갖춘)리더가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기업조직 내에서 발견했다. 이같은 리더들은 여느 관리자들보다도 자신에 대한 비난을 3배는 더 잘 웃어넘기고 있었다. (유머는 우뇌에 많이 의존한다)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1. 디자인Design
2. 스토리Story
3. 조화Symphony
4. 공감Empahty
5. 유희play
6.의미Meaning
디자인은 양쪽 뇌를 사용하는 새로운 사고의 가장 대표적인 재능(적성)이다. 헤스킷의 표현을 빌리자면 "디자인은'효용'과 '의미'결합이다." 그래픽 디자이너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읽기 쉬운 브로셔를 만들어야 한다.그것은 효용이다. 그러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글자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생각이나 감정 또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그것이 '의미'다.
가구 디자이너는 똑바로 서서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탁자를 만들어야 한다(효용). 또한 그 탁자는 기능성을 뛰어넘어 심미안을 갖춘 소비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의미). 효용은 좌뇌적 사고에 가깝고 의미는 우뇌적 사고에 가깝다.그리고 이 2가지 사고방식에서 오늘날 효용은 흔하고, 저렴하며,상대적으로 쉽게 얻을 수 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논리를 이해하는 데 이상적이지 않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스토리를 이해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로저 생크(Roger Schank) 인지과학자
"정신적으로 남녀 양성적인 면을 갖고 있는 사람은 2배로 풍부한 반응의 종류를 갖고 있으며, 좀 더 다양한 종류의 기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칙센트미하이
1. 단순한 기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디자인을 더하라.
2. 넘쳐나는 팩트와 데이타로 무장한 메시지 전달에는 한계가 있다. 스토리를 입혀라.
3. 분석이 아니라 통합이다. 이질적인 조각들을 서로 결합할 줄 알아야 한다.
4. 논리로 중무장하는 것보다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5. 진지할 땐 진지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여유와 웃음을 찾아라.
6. 물질의 축적만 존재하는 의미없는 삶을 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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