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장

[정희모] 글쓰기의 전략



글쓰기의 전략

저자
정희모 지음
출판사
들녘 | 2005-11-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왜 글쓰기가 중요한가? 최근 국내 주요 국립대학과 사립대학들이 ...
가격비교

글쓰기의 전략 <정희모>


1. 글쓰기는 노동이다 


< 글쓰기는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바깥에서는 어떤 배움의 길도 없다. _나탈리 골드버그 >


# 글의 힘 


마키아벨리는 각국 사절로 파견되는 대사를 따라다니며 회계를 담당하고 문서를 수발, 기록하는 평범한 관리에 불과했지만, 뛰어난 글쓱 능력으로 오늘날까지도 우리들의 '친구'로 남아 있게 됐다. 


# 글쓰기는 노동이다 


<좋은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한 평범한 이야기들 >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문장을 짧게 쓰되 어법에 맞게 써야 한다. 

글의 구성은 논리적으로 해야 한다.

솔직하고 진솔하게 써야 한다. 


글쓰기는 숙련된 기술을 배우는 것과 흡사하다. 수없이 반복되는 연습만이 글을 잘 쓸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거기에 요령을 조금 덧붙이면 숙력 시간이 단축된다. 글쓰기는 '헤파이스토스(노동의 신)'의 영역이며 '뮤즈'(예술의 신)의 영역이 아니다. 

글쓰기 책이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은 단지 숙력시간을 단축시키는 요령이다. 


# 상식에 도전하라 

(콜럼버스여, 달걀 값 물어내라 사례)


- 지식이 없으면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없다. 


- 상식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문제를 제시하는 글쓰기 방식은 논리적인 흐름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 지식, 구성력, 문장력 


- 최초의 아이디어가 글의 성격을 좌우한다. 

: '콜럼버스의 달걀'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뒤집어 제국주의적 가치관으로 해석해내기는 쉽지 않다. 이 글의 시작은 필자가 이런 뒤집기를 깨닫는 순간 이루어졌다. 


: 나는 이 글의 발상이 타원형에 대한 생물학적 원리를 알게된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믿는다. 필자는 아마 어떤 책이나 잡지, 신문에서 타원형의 생물학적 원리에 관한 글을 읽었을 것이다. 

 책을 읽다 얻게 된 우연한 지식이 때때로 글을 작성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글로 쓰고 싶어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다. 또 그런 새로운 깨달음이 바로 글의 테마가 되고 주제가 되기도 한다.


- 지식은 발상분만 아니라 글의 내용과 수준, 그 깊이까지 결정한다. 


-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문장력이 없으면 표현해낼 수가 없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 요소 

* 세계를 깊이 있게 분석해낼 수 있는 지식 

* 현상과 세계를 적절히 조직해낼 수 있는 구성력

* 생각과 사고를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력 


# 분석하며 읽는 방법 


: 무턱대고 많이 읽기만 한다고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분석하면서 읽는 연습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한 기본 학습이다. 처음에는 남의 글을 보면서 좋은 점을 분석하고 모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식, 구성, 문장을 분석하며 읽는 것이 좋다) 


# 독서의 내면화 과정 


- 읽는 것과 쓰는 것은 결코 분리 될 수 없는 행위이다. 


: 독서는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남의 문체, 구성, 표현력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이다. 글의 구성 요소를 의식하고 읽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다른 사람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몰랐던 것을 배운다. 어떤 내용을 표현하는 방식, 어투, 예시와 인용을 끌어오는 방법, 서두와 결말을 맺는 방법 등을 눈에 익히고 따라하게 된다. 이러한 독서의 내면화 과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코 좋은 글을 쓸 수 없다. 


: '유지무지교삼천리' 지헤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를 거리로 따지면 삼천리나 된다는 의미. 

지식이 없을수록 주장이 강하고, 지식이 있는 경우 오히려 너그러워진다. 


# 원리를 적용하는 연습 


: 과거 작문 과목은 교사가 주제를 주고, 학생이 글을 작성하면 이를 평가하는 결과 중심의 학습이었다. 


: 과정 중심의 학습 방법은 스기 과정을 쓰기전prewriting, 쓰기writing, 쓰기 후postwriting 로 나누는데, 이중 아무래도 중심이 되는 것은 쓰기 전 활동, 즉 계획하기 단계이다. 주제 정하기, 글감 생성, 구성 짜기, 개요 작성 등이 모두 이 과정에 포함된다. 과정 중심의 학습 방법이란 이런 방법을 훨씬 더 전문적이고 전략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 단기간 학습이 필요한 사람이나 개별적 학습을 하는 일반인들에게는 글쓰기 과정을 전략적으로 분석한 책을 찾아 실습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주제를 정하는 방법, 글감을 생성하는 방법, 글의 다양한 구성 방식, 서두 및 결말 쓰기, 좋은 문장 쓰기 같은 것을 익히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아 이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전략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글의 내부 요소를 학습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별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학습의 방법은 이론 설명보다 실전과 실습 위주로 하라. 글쓰기는 원리를 배우는 것보다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론을 공부하되 이를 적용하는 연습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 좋은 문장은 얼마나 성실한 교정 작업을 거쳤는가에 비례한다. 


2.[발상] 관습적 해석에 저항하라. (가장 바람직한 글쓰기는 영감이 가득 찬 놀이이다._스티븐 킹)



# 글쓰기 과정의 탐색 


: 전통적으로 글쓰기 과정은 계획 단계를 거쳐 집필 단계, 교정 단계로 이어진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순차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 이들 단계를 순차적이 아니라 순환적인 것으로 보기 시작했다. 쓰는 도중에도 여러 본 고쳐 쓰는 작업이 필요하다.


: 시작 단계에서 주제를 세우고 내용을 구상하며, 개요를 작성하는 것이 글쓰기의 진행 과정을 좌우한다. 물론 계획한 것은 작성 단계에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럴 경우 교정을 보고 새롭게 계획하기 단계로 되돌아가야 한다.


# 테마를 잡는 방법 


: 내가 가장 잘 아는 분야를 중심으로 테마를 정한다.


# 서술 전략 (간디의 물레)


: 필자는 간디의 비폭력주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간디의 비폭력주의를 반근대의 정신적 개념으로 본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이처럼 어떤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테마를 선택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 비폭력주의와 물레는 서로 연결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서로 연결될 수 없는 하나의 개념과 하나의 사물을 결합시켜 글을 쉽게 전개한 것은 곧 발상 단게에서 생각해 낸 필자의 아이디어이다.


# 테마와 주제 


: 무언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면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있어야 한다. 


# 구성적 아이디어


: 구성적 아이디어란 글의 핵심적인 서술 전략을 의미한다.

: 구성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글을 쉽게 쓸 수 있다. 


# 아이디어를 얻는 비결 


: 구성적 아이디어를 찾는 과정은 글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방법 1 : 관습적 생각에 도전하라 

- 사물이나 대상을 뒤집어 생각한다.

- 사물이나 대상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한다.

- 사물이나 대상의 이면을 따져본다.

(콜럼버스여, 달걀 값 물어내라,는 기존의 방식(창의적 사고의 실례)대로 해석하는 대신, 제국주의적 사고의 실례로 보았다) 


방법 2 :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비판을 시도하라.

- 문제를 다른 방향에서 새롭게 정의해본다.

- 문제를 세분화하여 분류해본다.

- 문제가 제기된 의도나 원인을 분석하다.


방법 3 : 두 사물이나 주장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찾아라 

- 관련 없는 것을 서로 관련지어 본다

- 각 사물의 속성을 나열하고 인접 요소들을 뽑아낸다.

- 사물의 속성을 새롭게 해석하여 유사성을 만든다.

- 사물의 속성 바깥(심리적, 환경적 요인 등)의 유사성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비교하거나 대조하는 방법도 자신의 주장을 명쾌하게 드러내는 방법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두 개의 사물이나 아이디어가 비록 유사하지 않더라도 인간이 이 둘에 집중하면 반드시 둘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 종탑에서 울리는 소리와 우물에 돌을 던져 생기는 파동을 관련시켜 소리가 파동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유추해냈다.)


방법 4 : 예화를 이용하라

- 재미있는 예화의 의미를 분석해 본다.

- 예화의 의미와 관련된 사회 현상을 찾아본다.

- 예화의 의미와 사회, 역사, 철학적 지식을 접목해 본다.

(적당한 예화가 있다면 그 예화가 갖는 의미를 이용하여 쉽게 한 편의 글을 쓸 수 있다.)


# 발상 단계의 주의사항들


: 테마와 주제를 결정하고, 구성적 아이디어를 얻는 것이 처음 단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앞서 말한 대로 보통 이런 과정을 묶어 발상이라고 한다. 우리가 글을 쓰면 가장 처음 하는 일이 바로 이 발상 과정이다. 


: 테마와 주제, 구성적 아이디어는 서로 연관되어 있다. 


# 논제 속에 테마가 들어 있는 논술 문제 


: 논술 문제는 논제 속에 이미 테마가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주제와 구성적 아이디어를 얻는 데만 신경 쓰면 된다.



3. [계획] 설계도는 구체적으로 그린다. (글쓰기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노동이다_존 스타인 벡)


# 설계도 짜기 

: (아날로그와 디지털) 앞의 예문은 어떠한 발상의 과정을 거쳤을까? 


"자, 며칠 안으로 글을 써야 한다. 과학적 대상에서 소재를 찾아야 한다는군. 아, 디지털과 아날로그에 대한 글을 써보자. 느림에 관한 책들이 많이 팔린다는데, 디지털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지 않을까? 사람의 따뜻한 체온이 전달되는 아날로그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어.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표현하지? 우선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무슨 뜻인지 설명하자. 그리고 디지털의 유용한 점을 먼저 설명하고 거기에 빠진 문제점을 지적하자."


머릿속으로 이렇게 생각해보는 것이 발상의 단계이다. 


# 자료가 중요하다


: 글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료에서 나온다. 


: 만약 테마나 주제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발상 단계에서도 자료를 찾아야 한다.....독서 과정을 통해 갑자기 무엇에 대해, 어떻게 써야 하겠다는 발상이 떠오른다.


# 간략한 구성을 작성하는 단계 


: 발상 단계에서는 글의 주제를 찾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자료를 찾았다면 계획 단계에서는 직접 글에 사용할 자료를 찾는 것이다. 인터넷, 도서관을 뒤지면서 손품, 발품을 팔 각오를 해야 한다.


:앞이 깜깜하면 글을 포기해버리고 어디 먼 곳으로 피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럴 경우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관련 자료나 책을 읽는 것이다. 관련된 자료를 읽다 보면 의외로 다양한 글감을 만날 수 있다. 


# 글의 발상 단계 

디지털화 현상 --> 디지털화의 문제점 --> 아날로그식의 긍정적 가치 


"우선 서두에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대한 정의를 언급하다. 다음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다양한 현상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디지털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문제점으로는 디지털 현상으로 잃어버리는 가치(기다림,정감,만남)를 써주자. 글의 마무리에는 아날로그식 가치에도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자. 


# 글의 구성 단계

- 디지털화의 현상  - 서두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용어 정의

                               디지털의 이점과 디지털화 현상 

- 디지털화의 문제점 - 기다림의 상실

                                 따뜻한 정감의 상실

                                 만남의 상실 

- 아날로그식의 긍정적 가치 - 아날로그식의 긍정적 가치 부여 

                                             마무리


: 대부분의 경우 관련 자료나 책을 읽다 보면 '아! 이런 식으로 글의 구성을 진행시키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자료나 책을 읽었는데도 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건 엉뚱한 책을 읽었거나 머릿속으로 단 생각을 하면서 읽었기 때문이다. 


# 다양한 글감 만들기


: 글을 많이 써보지 않은 사람일수록 구성 단계가 끝나는 순간 계획하기를 멈춘다. 간략한 구성을 작성하는 데도 엄청난 노력이 들었는데 또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이 두려워서이다. 또는 이 정도 준비했으니 글을 써가다 보면 요행으로 글이 술술 풀릴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쓸 내용을 충분히 장만해 놓지 않고 무작정 쓰다 보면 풀릴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에 가깝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 글감을 넉넉히 장만하는 일이다. 


: 능숙한 필자는 계획한 대로 글을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흘러가는 논리대로 글을 전환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글감이 풍성해야 한다)


: 글감의 선택은 내가 아니라 문장의 논리가 결정한다. 그래서 글감은 다양하고 풍성하게 마련해두어야 한다. 


# 브레인스토밍


: 가능한 한 많은 양의 아이디어를 모아 그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다. 그래서 질보다 양이 더 중요하다. 사실 창의성이나 아이디어는 남들이 쉽게 생각하지 못하는 생각 속에서 나오므로, 엉뚱하고 모순적인 아이디어 속에 의외로 쓸 만한 해결책이 숨어 있기도 한다.


: 두서없이 모인 수많은 정보라 하더라도 비슷한 성경끼리 모을 수가 있다. 모인 글감을 하나하나 검토하다 보면 비슷한 것이 드러난다. 이를 항목별로 분류한다. 항목별로 분류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우선 제일 먼저 나온 정보에 항목을 붙인다. 그리고 다음 정보를 같은 방법으로 항목을 지정한다.


: 항목별로 정리할 때 흔히 등장하는 것들 

- 대상의 정의나 특징

- 대상의 유용성

- 대상의 장점/단점

- 대상의 긍정적 요소/ 부정적 요소

- 대상의 개인적 요소 / 사회적 요소

- 대상에 대한 단기적 시각 / 장기적 시각

- 대상에 대한 기대 효과


# 분류 항목을 이용해 구성하라


: 분류한 항목들은 글의 구성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디지털화의 사회적 현상 --> 디지털의 특성 --> 디지털의 장점과 유용성 --> 디지털화의 문제점 -->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아날로그식의 긍정적 가치)


- 앞에 나온 항목은 모두 분류 항목이다. 분류 항목을 글의 논리적 흐름에 맞춰 순서를 바꾸어 놓았을 뿐이다. 분류 항목을 보고 글이 흘러갈 방향을 추리한 후 다시 배열한 셈이다. 


# 글의 진행 방향


: 자료를 보면서 머리를 회전시키자.


: 테마가 같아도 글감이 다르면 글의 내용이 달라진다.



4. [구성] 세밀한 연쇄고리를 만들자(글은 글 쓴 사람의 영혼을 보여준다._미겔 데 세르반테스) 

(Reading_정녕 '문명충돌'인가)



# 세밀한 연쇄고리들 


: 주제를 다양한 내용으로 풀어내기 위해 자료를 찾는 것을 글감 찾기라고 한다면 만들어진 내용을 논리적 흐름으로 엮어 주제를 구현하는 것을 구성이라고 말한다. 


- 귀납적 구성, 미괄식 구성 :서두에서 자신의 주장을 말하지 않고 감추어두었다가 글의 말미에 밝힘 

                                           어떤 과정을 논리적으로 진단하면서 독자를 이끌고가 결론을 내리는데 유리하다. 


# 비판과 해결책 


: 이 글에서 9.11 테러의 원인을 진단하면서 문명충돌론과 미국의 일방주의를 비판했다. 잘못된 이론을 비판해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주장한 것이다. 

 상대방의 주장을 비판하면서 자기주장을 설득하는 방식은 논리적인 글에서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이런 구성 방식은 대립된 주장이 있거나, 아니면 잘못된 이론의 사례가 있는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논리적인 글이나 칼럼식의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니 꼭 익혀두자.


# 논리적 배열 과정 


- 제1유형 : 소주제 --> 주제 --> 소주제 

- 제2유형 : 비판 --> 주장 



5. [구성2] 구성은 흐름이다. (플롯은 대상이나 사물이 아니라 힘 또는 과정이다_로널드 B.토비아스)


# 구성은 구조가 아니라 구심력 


: 글쓰기 학습을 하는 데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구성이다. 

대부분의 책들은 3단 구성(서론-본론-결론)이니, 4단 구성(기-승-전-결)이니 하는 것을 잠깐 설명하고 지나가버린다. 


: 글의 내용을 구성법에 맞추다 보면 글의 주제가 사라져버리거나 내용이 변하게 된다. 틀에 박힌 구성에 맞추어 글을 쓰는 것은 주어진 문제에 답을 맞추는 퍼즐 게임처럼 죽은 글이 되기 쉽다.


: 미국의 작가 로널드 B.토비아스 "플롯을 뼈대에 비유하는 것은 잘못된 비유이다.. 플롯을 뼈대에 비유하면 글의 내용은 뼈대를 채우는 살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좋은 뼈대를 찾으려고 전정긍긍할 뿐, 내용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플롯을 정체된 것, 고정된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 플롯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어떤 한 곳으로 작품의 모든 요소를 끌고 가서 이야기가 되게 하는 구심력과 비슷하다. 


: 모든 글에는 주제를 향한 일정한 흐름이 있고,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일정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힘(구심력)이 존재한다. 글의 구성은 이런 흐름을 말하는 것이지 고정된 틀이 아니다. 


# 구성은 논리적 흐름이다


: 구성을 고정된 틀처럼 생각하여 끼워 맞추려고 애쓰지 말자. 나침반을 따라 길을 가다 보면 지도에도 없는 길을 갈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오로지 훌륭하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글쓰기는 논리적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구성의 유형은 이런 작업을 도와줄 수 있다. 


# 문제 해결식 유형 


: 문제 해결식 유형은 신문 칼럼이나 보고서, 논술 문제의 답안에서 많이 나타나는 글의 구성.

: 사회, 정치, 경제, 교육, 환경, 생명공학의 분야에서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할 때 이런 유형을 사용한다.


:제3유형- 문제 해결식 유형의 가장 흔한 형태는 '현상-->원인-->해결책' 이다. 


(Reading  소득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데)


# 해결책의 제시 


: 앞의 예문(소득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데)은 (현상->원인->해결책)의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 원인을 알아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해결책을 자세히 분석하면 좀 더 전문적인 글이 된다.


: 유형은 논리의 흐름이다. 따라서 글쓴이가 목적한 바에 따라 각 항목의 단락은 줄어들 수도 있고, 늘어날 수도 있다.


- 소득격차 심화 현상 (1~3단락)

- 소득격차 심화의 원인 (4단락)

- 소득격차 심화의 결과 진단 (5단락)

- 기존 해결책의 실패 사례 (6단락)

- 소득격차 심화에 대한 해결책 (7단락)


: 이 글의 단락 배치는 (현상->원인->해결책) 유형을 그대로 따랐지만, 다섯 번째 단락에서는 소득격차가 심화되어 나타난 결과를 서술한 점, 여섯 번째 단락에서 실패 사례를 거론한 점이 다르다. 

현명한 독자라면 여섯 번째 단란과 일곱 번째 단락이 (비판-->주장_제2유형)의 유형이라는 것을 눈치 챘을 것이다.

--> 이처럼 각 유형은 다른 유형의 하위 기능을 하기도 한다.


(예문, 고령화 논의에서 빠진 해법)


: 위 예문에서는원인이 빠져 있다. 이 글에서 제시한 해결책(고령 인구의 경제활동 연한 연장, 산업 구조 개선)은 원인과 그다지 관련이 없어 보인다. 또 고령화 사회에 대한 원인도 이미 알려져 있어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문제는 다 알고 있는 원인 진단보다 해결책이 중요하다. 


(예문, 마이너스 1의 평화) 


: 글을 읽어보면 원인 진단은 잇지만 해결책은 찾아볼 수 없다. 이 글의 묘미는 원인 분석의 깊이에 있다. '이지메' 현상을 인간의 근원적 폭력성과 집단주의에서 찾은 필자의 지적은 타당하고 적절해 보인다. 해결책도 없이 원인만으로 이렇듯 깊이 있는 분석의 글을 쓸 수도 잇다. 


6. [구성3] 화제식 유형의 다양한 응용법 (작가는 모든 소문과 지나가는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책임이 있다_그레이스 팔레이)


# 화제에 의미를 부여하라 


: 화제 자체를 기술하기보다는 화제에 의미를 부여해야 좋은 글이 된다. 


(Reading,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 의미 부분은 직설적으로 써라


: 이 글의 구성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신체검사 후의 걱정과 미래에 대한 설계, 의사의 통보와 화제를 통한 삶의 의미를 찾는 부분. 


: 크게 보면 이 글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화제의 부분과 화제에 대한 의미부여 부분.


# 참신화 화제를 찾아라 


: 또 하나의 유형, 화제와 의미로 구성된 화제식 유형.

  제 4 유형 : 화제--> 의미


: 너무 진부한 화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독서를 통해 화제를 찾는 방법 


: 일반적으로 수필은 화제가 앞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창의적이고 지적인 글에서는 주제에 맞추어 화제를 찾아내는 경우가 더 많다.


(예문, 동화를 위한 계산)


: 예문의 화제는 두 가지이다. 1) 약품 발견을 위한 민속생물학적 접근에 관한 것 , 2) 원시적 공동체를 희망하는 서양의 '꽃아이들' 이런 화제들은 아마 일상이 아니라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자료나 책을 통해 찾았을 것이다.


# <화제-->의미> 유형의 응용


: 예문은 열대 우림에서 새로운 약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실패 했고(화제), 따라서 어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냉철한 계산이 필요하다(의미)는 흐름으로 진행된다.


# 화제 부분 (1~7단락) 

_ 새로운 약품을 찾기 위한 민속생물학적 접근(1,2단락)

_ 민속생물학적 접근의 실패 (3,4단락) 

_ 민속생물학적 접근의 실패 이유 (5,6 단락)

_ 실패에 대한 재확인(7단락) 


# 의미 부분 (8~11단락) 

_ 동화적 접근의 실패 (8단락) 

_ 꽃아이들의 실패 사례 (9단락)

_ 국민 연금 문제로 접근 (10,11단락) 


(점검 1_화제-->의미 유형 예문_동물학교)


7.[구성4] 나열식 유형의 다양한 응용법 (글을 쓰고 싶다면, 종이와 펜 혹은 컴퓨터, 그리고 약간의 배짱만 있으면 된다._로버타 진 브라이언트)


(Reading_게놈 지도의 得(득)과 失(실)


# 나열식 구성도 매력있게 만들 수 있다 


: 이 글의 구성 부분을 보면 특별한 굴곡이 보이지 않는다. 대신 인간게놈 지도가 완성되면서 나타날 파급효과를 순차적으로 나열햇다..복잡한 서술 관계가 없으니 글읽기가 훨씬 편하다. 

이 글은 구성에서 가장 단순한 유형인 나열식 유형을 사용하고 잇다. 특별한 이야기를 꾸미지 않고 여러 정보만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 제5유형 : 내용1--> 내용2 --> 내용3 (대등한 연결)


: 나열식 유형은 다른 구성 유형에 비해 변화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글의 매력이 떨어진다. 그렇지만 내용이 좋다면 나열식 유형을 사용하더라도 좋은 글을 만들 수 있다. 내용이 좋다는 것은 결국 그 내용에 맞는 형식을 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나열식 유형의 변형 1


(예문_건맨과 폰맨)

: 재미있는 발상은 독자를 사로잡는다.

: 나열식 구성에서는 단락 하나를 빼도 되고 순서를 바꾸어도 된다.

: 나열식 구성은 하나의 내용을 여러 단락으로 나누어 쓸 수도 있다.


# 나열식 유형의 변형 2


: 나열식 유형은 문제 해결 유형의 하위 요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예문: 교육기회의 불평등) 


: 처음 순서는 과제를 어떤 식으로 서술해야 할까 생각한다. 세부 내용이 얼른 생각나지 않아도 좋다. 우선 사회적 문제를 진단하는 글이니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 제시하자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발상 단계에서 이런 생각이 주어졌다면 다음 순서는 자료를 찾아보고 개요를 짜는 일이다. 신문, 관련 책, 주변 사람, 그리고 이를 정리하여 메모를 한다. 


: 나열식 유형은 여러 정보를 풍성하게 나열할 때 효과적이다. 


# 전체 구성과 부분 구성 


1. 글의 유형은 규정된 형식이 아니라 논리적인 글의 흐름이다.

2. 구성의 유형이 전체 구성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부분 구성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점검1, 예문_시장경제는 무엇인가) 


8.[서두] 인상적으로 써라. (초고는 가슴으로 쓰고, 재고는 머리로 써야 한다. 글쓰기의 첫 번째 열쇠는 쓰는 거지,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_영화[파인딩 포레스터]에서 )


(Reading 미래는 인식의 대상이 될 수 있는가?)


# 마이너리티 리포트

: 본문의 재미를 돕고 내용을 살리는 부분이 바로 서두이다.

: 서두는 인상적이어야 한다. 그래야 독자의 관심을 끈다.


# 서두의 기능 


: 독자의 호기심을 끌어내고, 주제와 관련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 여러 글쓰기 책의 내용.


: 독자의 입장에서 서두는 그 글을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심판의 잣대가 된다. 

: 잘 쓸 수 있다는 조그만 희망을 간칙한 채 서두를 쓰는 두려움! 

이 밖에 서두가 하는 기능은 글의 목적과 배경 제시, 문제를 보여주는 것 등 서두는 하나의 완결된 글에서 글의 시작을 알리는 첫인사.


# 본문을 염두에 두고 서두를 작성하라


: 서두는 본문의 내용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본문을 어떻게 써야 할지 결정하지 않고서 서두를 작성할 수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하기 위해 글을 하나의 살아 있는 유기체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서두에 들어갈 수 있는 주된 내용은 '화제' , '과제' , '개념'. 세 가지이다. 

 _화제 : 글을 시작하기 앞서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해 독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관심 거리. 

 _과제 : 글을 통해 풀고자 하는 문제

 _개념 : 대상에 대한 정의나 개념, 원리, 적용 등을 풀이하는 것. 

( 두 가지 이상 겹쳐서 사용 가능) 


# 보편적인 화제를 이용한다. 


: 서두에서 사용화는 화제는 관련 상황, 예화, 인용구가 있다. 

이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관련 상황에 대한 화제이다.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테마에 따라 시사적인 상황을 제시하거나, 테마에 대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황을 제시.


: 예화도 많이 사용한다. 책, 영화, 문학 작품. 

예화를 사용할 때는 글의 주제에 맞게 각색을 한다. 

: 서두의 분량은 너무 길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보통 서두는 5분의 1 정도로, 한 두 단락으로 구성한다. 항상 여기에 맞춘다는 느낌으로 서두를 쓰는 것이 좋다.


(예화 사용의 예, 장영희, 정혜신, 스머프) 


: 예화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간단한 논평을 덧붙인다.


: 다) 글은 TV에서 본 만화 영화 '스머프'를 예화로 삼았다. 그런데 이 글은 예화를 이야기체로 보여주기보다 주제에 맞춰 말을 만들어냈다. 이런 서두는 본문과 연결하기에도 편리하다.


# 인용구의 활용 

: 서두를 작성하는 방법 중 가장 세련된 것이 인용구를 이용한 방식이다. 


: 독서를 하면서 인용구들을 메모하라! 글쓰기를 위한 큰 재산이 된다. 

: 인용구를 서두로 활용할 때는 언제나 해석 부분이 결합되어 있어야 한다. 


(예문_현실은 수학적 법칙을 따른다고 볼 수 있는가?) 


: 플라톤은 기하학을 모르는 사람은 아카데미아에 들어오지 말라고 말했다. 필자는 이 말이 수학을 모든 학문의 기초로 삼는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했다. 수학(논리적 사고)을 모르면 다른 학문을 할 수가 없다. 다분히 수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경구인데, 이는 결국 이 글의 과제(현실은 수학적 법칙을 따른다고 볼 수 있는가)와 연결된다. 


: 인용문은 인용의 부분과 해석의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예문_무소유)


# 과제 제시형 서두쓰기 


: 과제는 글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말한다.

: 과제만 단독으로 제시하는 경우는 없고, 대체로 과제에 관한 배경이나 상황을 설명하고 그 다음 과제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예문_후기산업사회와 환경보호)


: 이 글은 과학기술의 발전에 관한 역사를 서술한 뒤에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 '과제는 무엇이다' 라고 직접 말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과제와 결부된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과제를 암시하는 것이 훨씬 더 고급스러운 방법이다.


(예문_진정한 '느림의 삶'을 위하여)


: 본문에 '빠름'에 관한 문제와 '느림'에 관한 견해가 제시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굳이 서두에 그런 고백을 서둘러 할 필요가 없다. 서두는 주제와 관련하여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기능을 한다.


# 주제에 관한 개념을 서술하라 

(예문_예술이 인간과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 이런 개념 풀이의 방식에서 유의할 점은 개념의 설명만 나열할 것이 아니라 글의 주제에 접근하는 해석도 포함되어야 한다. 


# 서두를 아주 쉽게 작성하는 요령 


: 발상단계에서 주제와 구성적 아이디어를 구상해두었다면 서두는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 


: 테마에 대한 일반적 상황을 서술하는 것이 서두를 쓰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예문_정보화 사회의 장단점)

: 위의 예문은 1에서 정보화 사회의 일반적 상황을 제시, 2에서 상황에 대한 문제점 분석, 3에서 현시점에서 정보화 사회의 장단점을 진단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과제 제시. 이런 형식은 서두를 쓰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

(3이 서술됨으로써 논술 답안의 냄새가 난다, 일반적인 글이라면 굳이 이렇게 과제 제시를 할 필요는 없다. 1과 2만을 제시해도 충분히 그럴듯한 서두가 된다,)


# 서두를 쓰는 방식

1) 테마와 관련된 일반적 상황 제시

2) 관련 문제점이나 중요성 제시

3) 과제 제시(생략할 수 있음)


(예문_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예화나 인용구를 이용한 서문

1은 리스먼의 말(현대인은 고독한 군중이다)을 인용한 부분. 2는 인용구에 대한 해석(고립된 현대인의 삶).. 앞서 말했지만 인용구나 예화, 예시 다음에는 이런 해석의 문장이 따라와야 한다. 3은 이런 인용구와 관련하여 현대 사회의 문제점(개인주의와 이기주의적 행동양식)을 지적한 내용이다. 4는 과제 제시에 가까운 문장이다. 4는 빼거나 붙여도 무방하다.


(예문_방폐장 건설, 이제 시작이다) <일반적 상황 제시+문제점 제시>의 형식.


9. [결말] 영화의 엔딩신처럼 연출하라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노력이 필요하다_어네스트 헤밍웨이)


(Reading  '고시 열풍'에 대한 처방)


# 요약과 전망으로 끝맺는다. 

: 앞의 예문은 단지 세 개의 문장으로 결말을 맺고 있다. 처음 두 문장으로 서두와 본문의 내용을 요약했고, 마지막 세 번째 문장으로 전망을 하며 글을 맺고 있다. 


: 결말은 서두와 본문에서 이야기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마무리 짓는 부분이다. 정리하고 마무리 짓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요약'과 '전망'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즉, 서두에서 제기한 문제와 그것에 대한 본문의 논의를 요약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보여주거나 제기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바탕으로 전망하면서 끝을 맺는다. 

주의할 것은 서두나 본문에서 썼던 말을 그대로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표현은 달라야 한다.


# 결말에 주장을 담는 네 가지 방식 

'요약'과 '전망'이 결말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둘 다 필요는 없다. 그러니까 결말은 <요약+전망>, ,<요약>, <전망> 중 하나로 구성된다. 


1) 요약(주장) + 전망 (예문_아날로그와 디지털) 


2) 요약+전망(주장) (예문_콜럼버스여, 달걀 값 물어내라)


3) 요약(주장) (예문_열린 눈과 굳어버린 눈)


4) 전망(주장) (간디의 물레)


# 결말을 쓰는 몇 가지 방법 


1) 인용으로 결말 쓰기 (예문-열린 눈과 굳어버린 눈) 

: 뒤프레의 말로 결말을 시작하고 있다. 이처럼 명언을 인용하여 결말을 구성하는 방식은 독자에게 강한 인상을 주어 필자의 주장이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게 하는 여운을 준다.


2) 예시로 결말 쓰기 (예문_동화를 위한 계산 / 연비)

: 결말 처음에 시사적인 문제를 도입하면 자연스럽게 결말과 본문을 구별해준다


3) 신변의 일상사로 결말 쓰기 (예문_군화와 고무신의 차이 / 하필이면)

: 우리 모두의 일상사이기 때문에 독자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잇다. 영화의 엔딩신처럼 정경을 그려낼 수 있기 때문에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준다.


4) 기대나 당부로 결말 쓰기 (예문_정녕 문명충돌인가 / 분열의 시대)


5) 해결책 제시로 결말 쓰기 (예문_소득격차는 갈수록 벌어지는데)


6) 마무리 어구를 사용하여 결말 쓰기 (예문_우리 안의 이기주이 / 건맨과 폰맨 / 고시 열풍에 대한 처방) 

: '이를 다시 정리하면' '결론적으로' '위에서 살핀 것처럼' 등의 마무리 어구를 사용하여 결말을 쓸 수 있다. 

이들 어구의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약'을 할 때 주로 쓰는 방식이다. 


10. 글 한 편을 멋지게 써보자. (글을 쓰는 일은 재미있고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다_앤 라모트)

(Reading _사라진 꿈의 세계)


#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 영화 '런닝맨'에서 느꼈던 충격의 의미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놀라움이다. 영상은 진실을 담는다는 신념이 디지털 기술 앞에서 여지없이 무너진 것이다......'런닝맨'의 충격과 동심의 변화는 기술의 발전 이란 테마 속에서 서로 결합된다. 기술의 발전이 과거와 다른 동심의 세계를 열고 있는 것이다.


# 테마와 주제가 결합한다. 


: 테마를 정할 대 그것만을 독립적으로 찾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 테마가 어떤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테마는 의미를 만들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테마만을 분리해서 볼 수가 없다. 


학생들에게 '미팅'에 대해 주제 문장을 작성해보라고 하면 대개 '미팅은 대학생의 만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나 '미팅은 대학 문화의 중심이며 꽃이다'와 같이 작성을 한다. 이것은 좋은 주제는 아니다. '미팅은 대학생의 만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란 주제에서는 중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런 불충분한 주제로 글을 서술하면 작성하는 과정에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 미팅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논리적인 글을 쓴다면 단순히 미팅 사건이나 의미를 가지고 좋은 글을 만들기는 어렵다. 좋은 방법은 미팅을 미팅 밖의 사회적 현상과 결합시키는 일이다. 예컨대 과거에는 미팅을 할 때 남학생이 경비를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남녀가 서로 반반씩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계기로 미팅과 남녀 평등의 문제를 다루어볼 수도 있다.


또한 미팅에 관한 소비 형태, 인터넷와 핸드폰의 등장이 미팅 문화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미팅과 현대 사회의 인간관계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해 보아도 좋은 테마를 얻을 수 있다.


#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자


: 상세 개요는 메모하라.

: 발상 단계가 끝난 다음에는 대략적인 구성을 세우고 상세한 글감을 수집해야 한다.


예문의 쓰기 위해 세운 간략한 글의 구성 


서두 : 런닝맨에 나온 이야기를 화제로 제시


본문 1 : 빠른 기술의 발달 : 미지의 세계나 상상 속에 본 것이 현실화됨


본문 2 : 아이들의 꿈과 상상의 세계가 달라짐


본문 3 : 아이들의 상상의 세계가 과격하고 폭력적인 가상의 공간으로 바뀜


결말 : 동심의 변화는 기술 발달로 인해 상상의 세계가 축소 된 것과 관련이 있음


- 위의 구성에서는 글의 진행 흐름에 따라 주제 문장을 나열하고 있다. (제1유형 : 소주제-->소주제-->소주제)

: 글감을 찾기 위해 무작정 자료를 찾기 보다 자신의 구상과 관련된 자료가 있는지를 찾아보는 것이 더 빠르다. 

여러분의 머릿속 저장고에는 많은 자료들이 숨겨져 있다. 


: 자료를 찾는 과정은 개요 작성과 동시에 진행된다. 

: 구성에는 간략하게 글의 흐름만 적었다면 개요는 단락별로 상세하게 적는다.


# 글쓰기 전략을 세우기 위한 요령

1. 초고는 좋은 글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작성한다.

2. 상세한 개요를 만들어 두자.

3. 서두의 첫 문장을 준비해두자.

4. 앞 문장을 읽어 가면서 글을 쓴다.

5. 발상과 개요 작성 때 가졌던 감각을 끝까지 유지하라. 

6. 좋은 글을 옆에 두고 참고하라.



11. [단락]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 (결정본은 존재하지 않는다_보르헤스)

(Reading 군화와 고무신의 차이)


# 중심문장을 찾아라 

: 먼저 단락에서 필자가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찾아보자. 


# 주제 문장과 뒷받침 문장 

: 띄어쓰기는 어절과 어절을 구별하고, 문장부호는 문장과 문장을 구별한다. 들여쓰기는 단락과 단락을 구별한다. 

: 문장은 완성된 생각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로, 완성된 하나의 생각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단락은 하나의 생각을 나타내는 문장이 여럿이 모인 것으로 이들 문장이 나타내는 모든 생각은 모두 주제문장이 나타내는 하나의 생각으로 귀결된다. 

단락은 글 전체에서 생각의 덩어리 역할을 한다. 단락에서 하나의 문장은 중심 생각을 나타내고, 나머지 문장들은 이 문장을 부연해주어야 한다. 


하나의 단락에서 중심 생각을 나타내는 문장을 '주제문장'이라고 하고, 중심 개념을 뒷받침하는 문장을 '뒷받침문장'이라고 한다. 


# 단락의 기본 유형 

유형1: 주제문장 + 뒷받침문장들

유형2: 뒷받침문장들 + 주제문장

유형3: 뒷받침문장들 + 주제문장 + 뒷받침문장들

유형4: 주제문장 + 뒷받침문장들 + 주제문장

유형5: (주제문장 +) 뒷받침문장들 


12. [문장1] 일곱 가지만 알면 된다 (글쓰기야 말로 위대한 기술이다_자크 바르)

(Reading 젓가락의 미학)


# 우리말 문장을 일곱 가지 

: 앞의 예문에는 길고 짧은 문장이 53개가 있다. 

문장의 개수는 무한하지만, 우리말에서 문장의 종류는 일곱 가지이다.


# 일곱가지 문장의 특성

1. 철수는 영희를 기다린다.

2. 영희는 영수를 기다리고 철수는 영희를 기다린다..

3. 철수는 영희가 편지를 보내오기를 기다린다.

4. 철수는 영국에 간 영희를 기다린다.

5. 가을이 되면 철수는 영희를 기다린다.

6. 철수는 머리가 크다.

7. 철수가 "나는 영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13.[문장2] 바른 문장 쓰는 법 (분명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비평가만 몰려들 뿐이다._알베르 카뮈)


# 문법에 맞아야 좋은 문장이다 

: 모호한 개념을 글을 통해 구체화 된다.


# 문장은 생각의 틀이다.

: 문장은 생각을 담아내는 틀이다. 틀의 모양에 따라 생각의 모양이 정해진다. 


# 좋은 문장의 비결 

: 문법적으로 옳은 문장 

: 내 생각을 담아낼 수 있는 틀 (문장 형식) 

: 일반적으로 사람은 10-20개 정도의 문형을 사용한다.


: 막히지 않고 술술 잘 읽히는 작가의 글을 선택하자. 잘 읽히는 작가의 글을 선택하는 이유는 잘 읽히는 글은 자신의 문장 호흡과 일치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문형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좋은 문형을 많이 익히면 굳이 문법을 따로 공부할 필요조차 없다. 문형은 언어를 사용하는 틀이고, 문법은 이것을 정리한 것이기 때문이다.


# 하나의 문장은 하나의 생각을 담는다. 


# 주어와 서술어는 반드시 일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