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한다.
태초부터 주님은 나를 선택하셨고 나를 사랑하셨고 나를 이끌어 오셨다.
이 믿음이 모든 상황을 뛰어 넘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햇살 속에서 주님은 나에게 따스하게 말씀하신다.
"내가 널 사랑한다"
이 한 마디는 문신같이 새겨져 있던 애정결핍에서 나를 해방시킨다.
누군가에게 길은 길고 험하다.
누군가에게 길은 길고 편하다.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길은 짧고도 힘들다.
역시 길고도 힘든 길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수 십억의 길은 제각각 다르지만 특별하다.
그 길을 일렬로 세운 후에, 측정해서 순위를 매길 수는 없다.
햇살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지, 아니면 그냥 지나칠 지는 나의 선택이다.
하나님을 발견하기로 '선택'한 나는
이 햇살과 길 위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내게 주어진 모든 상황들 속에서 그 분의 인도하심과 뜻을 탐구한다.
때론 원망하고, 때론 감사한다.
이 햇살이 내게 주어진 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깨닫기까지 너무 오랜 길을 걸어왔다.
내 발 끝 바로 앞에서 수많은 갈래길 들이 보인다.
어떤 길은 편해 보이고,
어떤 길은 재미있고 보인다.
또 어떤 길은 한 걸음도 내딛기 무서울 정도로 끔찍하기도 하다.
갈래길에서 의지할 것은 나의 능력이나 나의 지혜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오래 전에 깨달았다.
하지만 나란 사람은 같은 실수를 자주 반복한다.
다시 돌아오기는 싫다.
내게 주어진 이 길이, 지평선 너머까지 가시밭길이라 하더라도
내게 주어진 길이라면 걸어야 한다.
많이 쓰러지고, 울고, 지칠 수도 있겠지.
결국 이 길의 끝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큰 사랑으로 나를 보듬어주실 그 분의 품을 생각하며
그렇게 걸어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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