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모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메멘토 모리 이어령 교수님이 천국으로 가셨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분의 신간들이 마른 하늘에 우박이 떨어지듯 출간되고 있다. 본인이 마지막을 준비하며 많은 분들과 협업하며 준비한 책들인 것 같다. 생전에 난 그 분을 만날 기회가 한 번 있었다. 불과 1년 전 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생겨 그 놀라운 기회를 놓쳤다. 내가 천국에 가기 전까지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그래도 지인이 이어령 교수님와 오랫동안 통화하는 내용은 한 번 들었다. 강의과 매체를 통해 들어본 그 목소리 그대로였다. 전화기를 뚫고 나오는 묵직하고도 예리한 목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이어령 교수님이랑 통화해요?" 라고 반사적으로 이야기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 분은 참 똑똑했다. 그래서 기독교인이 되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