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꾸역꾸역 어렵게 읽은 책이다.
평소 익숙하지만 출처를 알지 못했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철학을 비웃는 것이야말로, 참된 철학을 하는 일이다", "그들은 사실을 보았지만 원인은 보
지 못했다" 등의 명구들이 파스칼이 '팡세'에서 이야기했던 말들임은 처음 알게 되었다.
초반에는 철학적인 내용들과 신이 없는 인간들의 현실에 대한 파스칼의 사색들이 주를 이루고,후반으로 갈수록 종교적인 색채가 진해진다.
39살에 요절한 천재의 사색은 깊지만, 이 책을 읽던 시기의 나는 온갖 고민들에 매몰되어 있어 제대로 독서를 하지 못했다.
조금 더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읽어야 할 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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