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고도를 기다리지 않으며

냐옹책방 2017. 7. 13. 14:10

안타까움만 가득했던 과거에 연결 된 줄을 과감히 끊어야 한다. 

내가 끊지 않는 다 한들 너덜거리는 그 줄은 곧 끊길 수 밖에 없다.

빛 바랜 과거의 신념은 허상 이였다. 

허상 앞에 엎드려 구걸했던 그 밀도 깊은 시간들은 깊은 후회로 남았다. 

후회가 만든 상처는 죽음만큼 깊었다.

그렇지만  다 끊어야 한다. 많이 늦은 시간이지만 지금이라도 깨달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나의 단절은 새로운 연결로 이어질 것이다.

난 더 이상 '고도'를 기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