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다가왔다.
폭력, 갈취, 살인, 강간. 말만 들어도 무서운 이 폭력앞에 보호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폭력들이
사건조차 되지 못하는 국가의 시민이란 얼마나 가슴 아픈 현실인가.
이런 폭력을 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조장하거나, 폭력의 주체가 되는 공권력들.
10대 소녀를 버젓이 강간,살해한 용의자가 지역의 유지라는 이유만으로 사건이 은폐되고 증거가 조작되고, 힘이 없는 시민을 범죄자로 몰아세우는 공권력.
그 앞에서 울분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민들.
이보다 끔찍한 사례가 이 책에는 너무나 많다.그리고 우리에게 행동을 촉구한다.
모두가 이러한 현실을 알고, 공유하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놀라운 개혁의 실천으로 공권력이 쇄신되어 간 사례도 실제한다.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게 된 책이다. 폭력이 일상화 된 나라에 소액대출을 지원하고, 음식을 지원해주고, 학교를 세워준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폭력이 해결되
지 않으면 발전이 될 수 없다. 헤택은 소수의 가진자들에게 다시 돌아가게 되고, 여자 아이들은 성폭행의 피해가 두려워 학교를 가지 못한다.
이 비참한 현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책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0) | 2015.03.28 |
---|---|
[알렉산더 폰 쇤부르크]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법 (0) | 2015.03.23 |
[김홍탁] 디지털 놀이터 (0) | 2015.03.01 |
[공지영] 수도원 기행2 (0) | 2015.02.20 |
[김준영] 나는 마커스입니다 (0) | 2015.02.09 |